머스크, 세계 최고 부자 자리 탈환…테슬라 주가 올해 100% 폭등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윤주혜 기자
입력 2023-02-28 07:5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일론 머스크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테슬라 주가 폭등에 힘입어 일론 머스크(51)가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되찾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가 이날 5.5% 오른 207.63달러를 기록하면서 머스크의 순자산은 1871억 달러(247조 655억원)로 늘었다. 이는 베르나르 아르노 LVMH그룹 회장의 재산 1853억 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올해 초 머스크의 순자산은 1370억 달러였다.
 
미국 경제 강세 조짐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둔화에 투자자들이 성장주로 몰리면서, 테슬라 주가가 올해 들어 약 100% 상승했다. 이에 머스크의 재산도 빠른 속도로 늘었다.
 
테슬라가 전기차 가격을 인하하면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한 점 역시 주가를 밀어 올렸다. 테슬라는 이날 독일 베를린 인근 브란덴부르크에 있는 테슬라 공장이 현재 주당 4000대의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생산 일정보다 3주 앞서서 생산 목표를 달성한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테슬라는 브란덴부르크 공장의 생산량을 3월 중 4000대, 6월 말 5000대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었다.
 
로이터는 “독일 공장의 생산량 증가에 힘입어 테슬라는 막 판매를 시작한 태국을 포함한 유럽 외 시장에서 상하이 생산 차량을 인도할 수 있게 됐다”고 짚었다.
 
RBC 캐피털 마켓츠의 애널리스트인 톰 나라얀은 투자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의 전기차 가격 인하가 수요를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전기차 경쟁이 치열한 속에서도 테슬라 제품에 대한 수요는 강력하다”고 봤다.
 
테슬라는 오는 1일에 2023 투자자의 날을 열고 회사의 계획을 밝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