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이의 사람들] '남이 될 수 있을까' 배우와 감독이 연기를 하면서 느낀 이혼과 이별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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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이 객원기자
입력 2023-02-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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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과 이별. 같으면서도 다른 부분이 많다. 둘다 슬프고 마음이 아프지만 인간관계에서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는 법. 이혼전문법률사무소를 소재로 한 드라마 <남이 될 수 있을까> 김양희 감독과 강소라, 장승조, 조은지, 이재원 배우와 연기를 하면서 느낀 이별과 이혼의 차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드라마 '남이 될 수 있을까' 배우와 감독 [사진=김호이 기자]


Q. 이혼전문법률사무소를 소재로 드라마를 만든 계기는 뭔가요?
A. 김양희: 한번 결혼하고 이혼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다른 드라마와 차별성을 두려고 했고요. 미숙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이 드라마를 통해서 미숙해도 괜찮다는 의미가 전달됐으면 좋겠어요.
 
Q. 이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뭔가요?
A. 강소라: 제가 생각하는 사랑은 사랑을 유지하는 게 사랑의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방송에도 출연하고 있는 스타 변호사로서 이중적인 반전 매력이 있는 사람이에요.
장승조: 전처와 같이 일하게 되면서 뻔뻔하고 능청스러운 캐릭터예요. 
조은지: 이혼전문변호사라는 직업과 성장하는 모습이 흥미로워 참여하게 됐어요. 굉장히 개방적이고 주체적인 캐릭터예요. 
이재원: 제가 맡은 캐릭터가 제 안에 보이는 모습과 비슷한 캐릭터라서 너무 하고 싶다고 했었어요.
 
Q. 연기를 위해 준비한 게 있나요?
A. 강소라: 이혼변호사 분들의 이야기와 웹툰을 많이 참고했어요.
장승조: 이혼전문변호사들을 만나 조언을 많이 구했어요.
 
Q. 첫사랑이나 옛 연인과 일할 수 있다? 없다?
A. 강소라: 구 연인이 제 발로 나가게 한다.
장승조: 어떻게 들어온 회사인데 그 사람보다 더 열심히 일할 거다.
조은지: 저는 지내봐야 알 것 같아요.
이재원: 저는 연봉에 따라 달라질 것 같아요.
김양희: 저는 할 수 있어요. 지나간 사랑이라서 미련이 없을 것 같아요. 일은 일이잖아요.
 
Q. 캐스팅 비하인드가 있나요?
A. 김양희: 이혼과 관련된 얘기라서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잘 소화할 수 있는 배우를 위주로 섭외를 했어요.
 
Q. 6년 만에 복귀인데요. 어땠나요?
A. 강소라: 복귀를 해서 데뷔를 할 때보다 더 떨려요. 근데 모두들 편하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사람에 대해서 깊이 생각을 하게 됐어요.
 

Q. 연기를 하고 드라마를 만들면서 느낀 이혼과 이별의 차이는 뭔가요?
A. 강소라: 마음까지 정리를 하는 게 이별이고 이혼은 서류상으로 쉽게 결정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장승조: 마음에서 지워버리는 게 이별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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