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전기차 급속 충전 1위 업체 인수…"모빌리티 사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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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22-08-30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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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렌터카·스피드메이트와 시너지… 온·오프라인 토털 차량 관리 서비스 박차

SK네트웍스가 국내 민간 전기차 급속 충전 사업 1위 업체를 전격 인수, 모빌리티 사업 강화에 역량을 집중한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해당 업체 인수를 기점으로 2019년 AJ렌터카 인수 및 SK렌터카 통합법인 출범 이후 스피드메이트와 카티니 등을 통한 온∙오프라인 토털 차량 관리 서비스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회사는 지난 23일 에스트래픽 전기차충전사업부가 물적분할해 설립되는 신규 법인(가칭: 에스에스차저)의 구주 인수 및 유상증자에 총 728억원을 투자, 50.1%의 지분을 확보하는 투자 안건을 이사회 의결했다.

에스트래픽 전기차충전사업부는 전국에 급속 충전기 1100여 대를 운영하고 있는 국내 최대 민간 급속 충전사업자다. 업계는 올해 초 전기차 완속 충전업체인 ‘에버온’에 100억원에 이어 이번 인수 작업까지 마무리한 SK네트웍스가 향후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을 주도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한다.

실제 SK네트웍스의 자회사인 SK렌터카는 2030년까지 20만여 보유 차량 전체를 전기차로 전환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또 제주도에 국내 최대의 전기차 전용단지 조성 작업을 진행, SK네트웍스의 보유 사업과 연계 시너지가 높아질 전망이다. 또 전국 정비망을 갖춘 스피드메이트와 SK네트웍스서비스도 전기차 충전 사업과 연관된 새로운 기회 창출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인수로 그동안 SK네트웍스가 심혈을 기울여온 모빌리티 중심 사업의 미래 전망도 밝아졌다. SK네트웍스는 2015년께부터 ‘모빌리티’와 ‘생활가전’을 투 트랙으로 역량을 집중해왔다. 모빌리티의 경우, 전기차 중심의 사업모델 개발과 동시에 효과적인 자동차 관리 사업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지난 4월 ‘더카펫’을 공식 출시, 제조사 보증기간이 종료된 수입차 이용고객 대상 정비소 탐색 및 예약, 차량 진단, 정비 이력 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스피드메이트는 지난 7월 차량 관리 앱 ‘마이클’과 함께 수입차 엔진오일 교환 서비스도 개시했다. SK렌터카는 5월 자동차 방문 정비 플랫폼 ‘카랑’과 협업해 장기렌터카 고객 대상 스마트 홈정비 서비스를 개시했다. 카티니는 타이어 익일 장착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용 앱도 개발했다.
 

SK렌터카 제주지점 [사진=SK렌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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