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北 미사일 발사에 "임기 끝까지 안보태세 빈틈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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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2-05-0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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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7일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추정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군과 외교안보 부처에 긴장감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우리 군과 외교안보 부처는 임기 마지막 날까지 긴장감을 갖고 안보 태세에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청와대는 오후 4시께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 회의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합동참모본부로부터 북한의 SLBM 추정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보고받고, 정부 교체기 우리의 안보 태세와 유관국 동향을 점검,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이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자 한반도와 지역,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을 야기하는 것임을 다시 한번 지적하고 이를 규탄했다. 또 북한이 연속적인 미사일 발사를 중단하고 외교를 통한 해결의 길로 복귀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아울러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확고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유관국 및 국제사회와도 빈틈없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상임위에는 서 실장과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정의용 외교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원인철 합참의장,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 김형진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4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추정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사흘 만에 또다시 미사일을 쐈다. 올해 들어 15번째 무력 시위다.

오는 10일 윤 당선인 취임과 21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도발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달 말 7차 핵실험을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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