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코로나 치료제 나와도 백신 맞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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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1-10-0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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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효과적인 치료제가 개발됐다는 소식이 알려졌지만, 미국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여전히 백신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제약사 머크앤컴퍼니(MSD)는 경구용 항바이러스 치료제 '몰누피라비르'가 3차 임상시험에서 경증 또는 중간 증세의 감염 5일 이내 코로나19 환자의 입원 가능성을 50% 정도 낮췄다고 발표했다. 775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치료의 유효성이 밝혀졌다는 것이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사진=AFP·연합뉴스]


가짜약인 위약을 복용한 이들 중 14.1%는 입원하거나 사망했지만, 시험에 사용된 약물인  '몰누피라비르' 복용자 누구도 사망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MSD는 이 약에 대한 긴급 승인을 미국 당국에 신청할 예정이다.

그러나 파우치 소장은 3일 ABC방송에 출연해 치료제가 승인되더라도 여전히 백신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병원에 가지 않고, 사망하지 않는 가장 쉬운 방법은 감염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약이 있더라도 일단 감염이 되지 않도록 백신을 맞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주장이다. 

파우치 소장은 "병원에 입원하고 사망하는 사람이들 중 대다수가 백신 미접종자다"라고 지적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미국은 3일 기준으로 코로나19 사망자가 70만  1000명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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