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는 내년 신입생 1670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2022학년도 전체 정원 2917명의 57.3%에 해당하는 인원이다. 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다.
한양대는 교육부 대입공정화방안의 수시·정시 균형 정책에 발맞춰 수시 비중은 줄고 정시는 늘렸다. 이에 따라 대표적인 수시 전형인 학생부종합과 논술전형 인원을 대폭 줄었다. 실기/실적(글로벌인재)전형은 폐지했다.
학생부교과전형인 지역균형발전전형은 새로 도입했다. 지난해 학생부교과 인원보다 많은 330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일반·고른기회·특성화고졸재직자)으론 953명, 논술 257명, 실기/실적전형(특기자)에선 130명을 각각 뽑는다.
지역균형발전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교과 평가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면접이나 자기소개서 등은 반영하지 않는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없어 수능을 치르지 않았더라도 지원이 가능하다. 국내 고등학교에서 5개 학기 이상 성적을 취득한 졸업생 또는 졸업 예정자만 지원할 수 있다.
지난해까지 계열을 나눠 선발한 건축학부·경제금융학부·경영학부·파이낸스경영학부·스포츠산업학과·체육학과·간호학부 등 7개 학과는 계열 구분 없이 모집한다. 첨단학과 신·증설로 전기·생체공학부와 유기나노공학과, 에너지공학과, 미래자동차공학과는 전년도보다 15명을 더 뽑는다.
실기/실적전형인 음악특기자(국악과)와 무용특기자는 단계적 합산에서 일괄 합산 선발로 전환해 신입생을 모집한다. 올해 실기/실적전형에는 졸업 연도 제한 폐지 등 기존과 달라진 사항이 있다. 원서를 넣기 전 수시 모집 요강을 꼼꼼히 살피고 지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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