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학년도 대학입시 수시모집에서 서울 주요 대학들이 졸업생(N수생)의 지원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조치를 대대적으로 신설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직전 연도까지 N수생의 지원을 허용했던 대학들이 돌연 지원 자격을 현역 고3으로 묶으면서, 주요 10개 대학 중 N수생 지원 불가 규모가 전년 대비 2.5배나 급증했다. 수시 합격 문호가 넓어진 고3 재학생들과 달리 수시 지원 카드가 막힌 N수생들의 입시 전략에는 비상이 걸렸다.
14일 종로학원이 분석한 '2028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들이 주요 수시 전형에서 지원 자격을 '졸업 예정자(고3)'로 엄격하게 제한하는 조치를 잇달아 도입했다. 이 같은 지원 자격의 변화는 내신 교과 성적이 합격의 절대적 기준이 되는 전형들을 중심으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대학들이 사실상 '현역 고3 챙기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2027학년도 수시전형까지만 해도 N수생 지원 불가 제한이 없었던 경희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5개 대학의 행보다. 이들 대학은 2028학년도 수시모집부터 N수생의 진입을 전면 차단하는 자격 제한 전형을 전격 신설했다.
특정 전형명을 배제하고 대학별로 현역 재학생만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순수 규모를 살펴보면, 그 파급력을 실감할 수 있다. 2028학년도 수시에서 성균관대는 약 400명을 선발하는 전형에서 N수생의 진입을 차단했고, 한양대와 경희대 또한 N수생 지원이 불가한 전형으로 500명 이상을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이화여대와 한국외대 또한 370여 명을 N수생이 지원 불가한 전형으로 선발하면서 5개 대에서만 N수생 지원 불가 전형으로 2253명을 선발한다.
이에 더해 기존부터 재학생 전용 전형을 대규모로 운영해 온 서울대(728명)와 연세대(564명), 고려대(672명)와 2028학년도부터 N수생 지원 제한 전형 인원을 대폭 늘린 중앙대(497명) 등을 포함하면 4894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N수생 지원 불가 전형 선발인원은 교과전형에서 4079명(83.3%), 종합전형 728명(14.9%), 논술전형 87명(1.8%)이었다.
대학들의 이 같은 파격적인 빗장 걸기는 2028학년도부터 고교 현장에 새롭게 도입되는 '내신 5등급제' 체제와 맞물려 있다. 2028학년도 대입을 치르는 현재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부터는 내신 평가 방식이 기존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전면 개편된다. 1등급 비율이 기존 4%에서 10%로 크게 늘어나는 등 성적 산출 체계가 완전히 달라진다.
이 상황에서 과거 9등급제 시절 치열한 경쟁을 뚫고 1~2등급의 촘촘한 고득점을 확보했던 N수생들이 5등급제 체제의 수시전형에 대거 유입될 경우, 대학 입장에서는 서로 다른 평가 체제의 성적을 공정하게 비교하고 환산하는 데 상당한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다.
더욱이 9등급제에서 고득점을 받은 졸업생들이 환산 점수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경우, 5등급제 적용을 받는 현역 재학생들이 예기치 않은 불이익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결국 주요 대학들이 N수생의 수시 지원 제한 전형을 확대한 것은 이러한 평가의 불확실성을 원천 차단하고, 새 교육과정을 이수한 현역 고3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한 현실적인 방어책으로 풀이된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러한 수시 지원 자격 제한 신설이 대입 지형 전반에 연쇄적인 파급 효과를 미칠 것이라고 진단한다. 우선 수시 지원이 막힌 N수생들의 입지가 크게 좁아질 전망이다. 이들은 불가피하게 정시 수능 위주 전형에 사활을 걸어야 하지만, 최상위권 대학의 정시 문턱마저 높아진 상태다. 게다가 주요 대학들이 정시 모집에서도 고교 내신 성적을 반영하거나 정성평가를 도입하는 비중을 늘리고 있어, 과거처럼 수능 점수 하나만으로 역전을 노리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현재 고등학교 1, 2학년 학생들의 입시 셈법 역시 한층 까다로워졌다. 수시전형에서 고3 재학생이 구조적으로 유리해진 것은 사실이나, 이를 누리기 위해서는 고교 3년 내내 흔들림 없는 내신 관리가 필수 전제 조건이 되기 때문이다. 정시 선발 인원이 일부 축소되고 정시에도 내신이 반영되는 흐름 속에서 재학생들 간의 내신 확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8학년도부터 대폭 확대되는 N수생 지원 불가 전형으로 인해 올해 대입 수시지원에서 학교 내신 성적이 우수한 N수, 반수생들이 몰릴 수 있는 상황”이라며 “학교 내신이 우수한 고3 학생들은 수시전형에서 수능 최저 충족이 대단히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14일 종로학원이 분석한 '2028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들이 주요 수시 전형에서 지원 자격을 '졸업 예정자(고3)'로 엄격하게 제한하는 조치를 잇달아 도입했다. 이 같은 지원 자격의 변화는 내신 교과 성적이 합격의 절대적 기준이 되는 전형들을 중심으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대학들이 사실상 '현역 고3 챙기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2027학년도 수시전형까지만 해도 N수생 지원 불가 제한이 없었던 경희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5개 대학의 행보다. 이들 대학은 2028학년도 수시모집부터 N수생의 진입을 전면 차단하는 자격 제한 전형을 전격 신설했다.
특정 전형명을 배제하고 대학별로 현역 재학생만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순수 규모를 살펴보면, 그 파급력을 실감할 수 있다. 2028학년도 수시에서 성균관대는 약 400명을 선발하는 전형에서 N수생의 진입을 차단했고, 한양대와 경희대 또한 N수생 지원이 불가한 전형으로 500명 이상을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이화여대와 한국외대 또한 370여 명을 N수생이 지원 불가한 전형으로 선발하면서 5개 대에서만 N수생 지원 불가 전형으로 2253명을 선발한다.
대학들의 이 같은 파격적인 빗장 걸기는 2028학년도부터 고교 현장에 새롭게 도입되는 '내신 5등급제' 체제와 맞물려 있다. 2028학년도 대입을 치르는 현재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부터는 내신 평가 방식이 기존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전면 개편된다. 1등급 비율이 기존 4%에서 10%로 크게 늘어나는 등 성적 산출 체계가 완전히 달라진다.
이 상황에서 과거 9등급제 시절 치열한 경쟁을 뚫고 1~2등급의 촘촘한 고득점을 확보했던 N수생들이 5등급제 체제의 수시전형에 대거 유입될 경우, 대학 입장에서는 서로 다른 평가 체제의 성적을 공정하게 비교하고 환산하는 데 상당한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다.
더욱이 9등급제에서 고득점을 받은 졸업생들이 환산 점수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경우, 5등급제 적용을 받는 현역 재학생들이 예기치 않은 불이익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결국 주요 대학들이 N수생의 수시 지원 제한 전형을 확대한 것은 이러한 평가의 불확실성을 원천 차단하고, 새 교육과정을 이수한 현역 고3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한 현실적인 방어책으로 풀이된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러한 수시 지원 자격 제한 신설이 대입 지형 전반에 연쇄적인 파급 효과를 미칠 것이라고 진단한다. 우선 수시 지원이 막힌 N수생들의 입지가 크게 좁아질 전망이다. 이들은 불가피하게 정시 수능 위주 전형에 사활을 걸어야 하지만, 최상위권 대학의 정시 문턱마저 높아진 상태다. 게다가 주요 대학들이 정시 모집에서도 고교 내신 성적을 반영하거나 정성평가를 도입하는 비중을 늘리고 있어, 과거처럼 수능 점수 하나만으로 역전을 노리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현재 고등학교 1, 2학년 학생들의 입시 셈법 역시 한층 까다로워졌다. 수시전형에서 고3 재학생이 구조적으로 유리해진 것은 사실이나, 이를 누리기 위해서는 고교 3년 내내 흔들림 없는 내신 관리가 필수 전제 조건이 되기 때문이다. 정시 선발 인원이 일부 축소되고 정시에도 내신이 반영되는 흐름 속에서 재학생들 간의 내신 확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8학년도부터 대폭 확대되는 N수생 지원 불가 전형으로 인해 올해 대입 수시지원에서 학교 내신 성적이 우수한 N수, 반수생들이 몰릴 수 있는 상황”이라며 “학교 내신이 우수한 고3 학생들은 수시전형에서 수능 최저 충족이 대단히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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