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반려동물 1위 전문몰 '펫프렌즈'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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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1-07-2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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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펫사업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

  • 기존 인수·투자 펫기업들과 시너지

GS리테일이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이하 IMM PE)와 함께 반려동물 1등 전문몰 '펫프렌즈'를 공동 인수한다.

21일 GS리테일은 IMM PE와 공동으로 펫프렌즈 지분 95%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GS리테일 지분 30%로, 김창원 펫프렌즈 대표와 VC투자자들의 기존 보유 지분을 인수하는 형태다.

이번 투자는 GS리테일의 반려동물 카테고리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펫프렌즈는 온라인 2018년 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후 급격한 성장속도를 보인 기업이다. 지난해에는 40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 매출 예상 규모는 600~700억원이다. 예상 연간거래액(GMV)은 800억원 대 수준이다.

펫프렌즈는 단순한 CS(고객만족) 서비스가 아닌 반려동물 전문가와 24시간 상담 가능한 고객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김명철 스타 수의사를 영입하면서 전문성을 내재화했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펫프렌즈 임직원들과 고객 피드백을 반영한 자체(PB)상품 기획 등을 통해 차별성까지 갖췄다. 

특히 당일배송, 새벽배송, 택배배송 등을 통한 맞춤 서비스로 다수의 충성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고객이 직접 입력한 반려동물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맞춤상품 추천 서비스인 '방siri'와 '몽siri'를 운영 중이다. 
 

[사진=GS리테일 제공]
 

통합 GS리테일은 합병 전부터 국내 반려동물 시장의 성장성을 내다보고 시장 선점을 위해 펫스타트업에 꾸준히 투자 유치를 해 온 바 있다. 합병 전 GS홈쇼핑은 펫프렌즈, 도그메이트, 펫픽, 바램시스템에 투자했다. 합병 전 GS리테일 역시 펫츠비(어바웃펫), 여울, 옴므, 21그램 등에 투자했다. 이 가운데 펫프렌즈는 GS홈쇼핑이 2017년 7월 첫 투자를 단행했으며, 총 3차례에 걸쳐 추가 투자를 진행했다.

통합 GS리테일은 이번 인수를 통해 펫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펫프렌즈를 단순 전문몰을 넘어 반려동물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키우고 온·오프라인 전반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이성화 GS리테일 신사업부문 부문장(상무)은 "GS리테일은 급성장하고 있는 펫코노미 시장에서 반려동물 생애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며, 반려인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면서 영원한 파트너이자 조력자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S리테일은 GS샵과 합병을 계기로 향후 5년간 1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이에 따라 상호 노하우를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적극적인 상생 투자 및 인수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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