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신입사원, 메타버스로 파주-구미 한번에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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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21-07-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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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신입사원 교육을 위해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플랫폼을 도입했다.

8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회사는 신입사원 교육방식을 가상현실 세계로 옮겨 교육의 몰입도를 높이고, 입사 동기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게 했다.

LG디스플레이가 만든 메타버스 교육장은 국내 4개(파주‧구미‧여의도‧마곡) 사업장을 구현한 1개의 ‘메인 홀’과 중간레벨인 5개의 ‘그룹 홀’, 8명으로 구성된 25개의 ‘팀 홀’로 이어지는 3단계 네트워킹 공간으로 구성했다.

약 200명의 신입사원들은 RPG 게임 형태의 온라인 가상공간으로 구성된 메타버스 교육장에서 본인의 아바타로 주요 사업장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

이들은 동기들과 화상소통을 하고 릴레이 미션, 미니게임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교육에 참가한 한 신입사원은 “코로나로 인해 동기들과 친해질 기회가 없을 줄 알았는데, 비록 가상공간이지만 동기들과 함께 교육받는다는 느낌을 받았고 대학시절 들었던 온라인 수업과 달리 흥미롭게 교육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교육 후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도 91%의 신입사원들이 메타버스 방식을 활용한 온라인 교육 방식이 동기들 간 네트워킹에 효과가 있었다고 답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채용하는 약 900여명의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총 8차수에 걸쳐 메타버스를 활용한 흥미롭고 몰입도 높은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향후 다양한 사내 임직원 교육 및 채용 프로그램으로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또 하반기 신입사원 교육에서는 제품 전시관, 직무 정보, 회사 생활 팁, 경영진 소개와 축사 메시지 전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해 교육과정을 더욱 풍성하게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장우진 LG디스플레이 인적자원개발(HRD) 담당은 “메타버스는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 신입사원들이 교육에 집중하고 회사에 대한 이해와 소속감을 높이는 한편 동기들과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가 새롭게 도입한 메타버스 신입사원 교육장면.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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