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인터배터리'서 배터리 혁신 기술 대거 소개...아이오닉5·F-150 등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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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1-06-0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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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미래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이끌어갈 혁신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Inter Battery)’에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의 1.6배 규모인 360㎡ 부스를 꾸리고 입구에 SK이노베이션 배터리를 탑재한 다양한 글로벌완성차를 전시할 예정이다. △안전성(Safer than EVer) △빠른 충전속도(Faster than EVe) △장거리 주행성능(Longer than EVer) 3가지 주제로 구역을 나누고 차별화된 기술을 알린다. 

SK이노베이션은 부스 전면 우측에 현대차의 전략모델인 아이오닉5를 전시한다. 이 차량에는 고(高) 니켈 배터리 중 니켈 비중을 현재 업계 최고 수준으로 적용한 NCM8 배터리가 적용됐다. NCM8은 니켈 비중이 약 80%라는 의미다.

부스 전면 좌측에는 출시를 앞두고 있는 기아 EV6 모델을 3D 영상으로 띄운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가 현재는 물론 미래 전기차에도 폭 넓게 적용되고 있다는 위상을 강조한다.

부스 전면 중앙에는 포드사의 F-150 차량을 전시한다. F-150은 미국에서 39년 연속으로 전체 차량 중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포드의 주력 모델이자 미국 자동차를 대표하는 차량이다. SK이노베이션은 F-150을 통해 전기차의 상징성을 강조한다.

Safer than EVer 존에서는 고성능 배터리를 제조하면서도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던 비결을 소개한다. SK이노베이션은 지금까지 2억7000만개 배터리 셀을 납품하는 동안 단 한 건의 화재도 발생하지 않은 독보적인 안전성을 자랑한다.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제조한 분리막부터 ‘Z폴딩’ 기법, 배터리 팩 기술 등이 소개된다.

Faster Than EVer 존에서는 15분만에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급속충전 기술을 소개한다. 기존 배터리에 하나씩 있던 양극과 음극 탭을 두개로 늘린 멀티탭 기술이 핵심이다. 배터리가 충전되려면 전자가 양극에서 음극으로 이동해야 한다. 탭을 두개로 늘리면 전자의 이동거리가 줄어들고 저항을 덜 받게된다. 그만큼 충전시간도 줄어드는 원리다.

Longer than EVer 존에서는 배터리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는 SK이노베이션만의 독자적인 차세대 양극재 및 음극재 기술을 비롯, 배터리 내부 공간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모듈 기술을 소개한다.

SK이노베이션은 이 외에도 폐배터리에서 금속을 추출하는 재활용 기술과 배터리 순환경제 모델인 BaaS(Battery as a Service) 등을 알릴 계획이다.

지동섭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대표는 “안전성, 급속충전, 장거리 주행 성능 등 혁신 기술을 지속 개발해 배터리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의 인터배터리 부스 모습.[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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