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체류시간 늘려라"…힐스 에비뉴·아쿠아펫랜드 등 진화하는 상업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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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1-04-2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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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온라인 쇼핑 시대에 스마트한 상업시설이 살아남는 법

[사진=힐스테이트 신방화역 상가 투시도(위), 세계적인 해양레저관광도시로 조성중인 시화MTV에 위치한 아쿠아펫랜드 조감도. 사진 현대건설, 아쿠아펫랜드 각각 제공]


상업시설이 진화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쇼핑이 보편화되면서 단순히 물건을 소비하는 시설에서 벗어나 공원·체험공간 등을 갖춘 라이프스타일 복합몰 개념으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온라인 쇼핑이 보편화된 시대에서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상업시설은 집객력은 물론 고객들의 체류시간을 늘리면서 소비력을 극대화하는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이 서울 강서구 방화동 일원에서 분양중인 '힐스 에비뉴 신방화역' 상업시설은 복합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힐스에비뉴는 현대건설이 공급하는 상업시설의 프리미엄 브랜드다. 지하철 9호선 신방화역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상가로 지하 1층~지상 2층, 총 31실로 규모로 구성된다.

상가의 가장 큰 장점은 입지다. 교통은 물론 공원과 문화시설 등 나들이 장소가 인접한 입지한 지역에 위치해 집객력이 뛰어나다. 우선 국내 첫 보타닉 공원(공원과 식물원의 결합)인 서울 식물원을 비롯해 마곡나루 근린공원, 서남환경공원, 개화산 등이 가까워 공원 이용객들이 배후수요로 자리하고 있다.

상가 전체가 스트리트 형으로 조성돼 가시성과 접근성도 높다. 사거리 대로변에 위치해 있어 주변을 지나는 직장인들과 주민들의 접근성이 편리하다.

주변에는 주거수요가 풍부한 것도 장점이다. 이 일대에는 마곡엠밸리2~11단지(7009가구)를 비롯해 마곡 힐스테이트(603가구), 마곡 푸르지오(341가구) 등 상업시설 반경 1km 내에 약 1만4500가구가 넘는 대규모 주거타운이 조성돼 있다. 특히 일대에 방화뉴타운 개발이 완료되면 약 3700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타운이 추가로 조성돼 총 1만8000여 가구의 주거 수요를 품을 전망이다.

기존에 형성된 동대문 상권의 장점을 잘 살린 상업시설 '힐스에비뉴 장안 센트럴'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상업시설은 동대문구 장안동 366-7번지에 들어서는 주거형 오피스텔 단지 내에 들어서는 시설로, 지하 1층~지상 2층, 총 85개 점포로 구성된다.

이 일대에는 장안동 사거리를 중심으로 ▲주거단지상권 ▲오피스텔상권 ▲맛의거리상권 등이 조성돼 있다. 이 시설은 '장안동 맛의 거리'와 맞닿은 연계선상에 들어설 전망으로 기존 상권 유동인구를 자연스럽게 끌어들일 수 있다.

약 1만2000가구 이상의 장안동 주거수요도 배후로 두고 있다. 단지 내 입주민을 고정수요로 확보함은 물론 장안동 내 다수의 빌라·주택 및 대단지 아파트인 장안현대홈타운 1차(2182가구), 장안삼성래미안2차(1786가구), 장안힐스테이트(859가구), 장안삼성래미안 1차(558가구) 등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장한평역과 중심상권을 이용하려는 유동인구의 유입을 극대화하기 위해 대로변 오픈형 상가로 설계된다. 장안로에서 이어지는 1, 2층 개방형 테마 설계로, 전면 주출입구에서 후면 광장까지 이어지며 동선에 최적화된 형태로 조성된다.

서울을 벗어난 지역에서는 관상어 테마파크를 콘셉트로 한 상업시설도 등장했다. 세계적인 해양레저관광도시로 조성중인 경기 시화MTV(시화 멀티테크노밸리)에 조성중인 4세대 복합 쇼핑몰이다.

대신자산신탁(시행)과 신세계건설(시공)이 경기 시흥시 정왕동 2684, 2684-1번지 일원에서 분양하는 '아쿠아펫랜드' 복합쇼핑몰이 주인공이다.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6만3562㎡ 규모로 조성된다.

아쿠아펫랜드는 관상어테마파크를 콘셉트로 한 4세대 복합쇼핑몰이다. 4세대 쇼핑복합단지는 엔터테이먼트가 가미된 몰 형태의 복합쇼핑몰에 체험커뮤니티를 더한 상업시설을 뜻한다. 아쿠아펫랜드는 단순 소비만 이뤄지는 곳이 아닌 관광지처럼 방문객들이 체험하고 즐기면서 시간을 소비하는 문화를 접목시킨 신 트렌드 복합쇼핑몰로 탄생될 전망이다.

아쿠아펫랜드가 들어서는 시화MTV는 해양레저클러스터로 조성 중이다. 이 곳에는 아쿠아펫랜드를 비롯해 세계 최대 규모 인공 서핑장인 '웨이브파크', 전시와 연구 등을 진행하는 '해양생태과학관', 요트 등을 즐길 수 있는 '복합클럽하우스'가 도입된다.

업계에선 시화MTV 해양레저클러스터에 연 350만 명의 방문객이 올 것으로 예상하며, 아쿠아펫랜드가 해양레저클러스터 핵심시설인 만큼 풍부한 관광수요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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