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선] 박영선, '박원순 옹호' 임종석에 "도움 안 된다...자제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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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1-03-2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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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종석 "박원순의 열정까지 매장되지 않길"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3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방송기자연합회·한국PD연합회 주최 서울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은 내가 아는 가장 청렴한 공직자'라고 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해 "앞으로 이런 발언을 자제해 주시는 게 좋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24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개인적 표현의 자유에 대해서 이렇게 저렇게 이야기하긴 그렇지만, 피해 여성 상처가 아물지 않은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임 전 실장의 페이스북 글이 지지층 결집용이라는 해석에 대해 박 후보는 "도움이 안 된다"고 했다.

임 전 실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관련해 '박원순은 정말 그렇게 몹쓸 사람이었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임 전 실장은 "박원순은 미래 가치와 생활 이슈에 가장 민감하고 진취적인 사람이었고 가장 청렴한 공직자였다"며 "딱딱한 행정에 사람의 온기와 숨결을 채우려 무던히 애쓰던 그의 열정까지 매장되지는 않았으면 한다"고 썼다.

그러면서 임 전 실장은 "이제 드디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는, 뉴욕의 센트럴파크 부럽지 않을 용산 공원의 숲속 어느 의자엔가는 매 순간 사람의 가치를 높이고자 치열했던 박원순의 이름 석 자를 소박하게나마 새겨 넣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임 전 실장은 박 전 시장 재임 당시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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