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외 종횡무진한 골퍼들, 모임서 코로나19 집단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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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1-03-1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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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명 양성 반응…골프 라운드 후 함께 식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골프 모임에 참석한 골퍼들이 집단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실내외 시설을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18일 서울시는 "골프 모임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1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번 집단감염의 첫 확진자는 지난 4일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서울 광진구 주민이다. 이후 8일 동안 10명이 추가로 감염된 데 이어 17일에는 n차 감염으로 가족 한 명이 확진됐다.

역학조사 결과 첫 확진자와 함께 골프 모임을 가진 참석자가 추가로 확진됐다. 추가 확진자는 가족과 지인들에게 n차 감염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 모임은 골프장에서 라운드 후 골프장 내부와 외부에서 함께 식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서 총 135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현재까지 첫 확진자를 포함해 12명이 양성 판정을, 123명이 음성 판정을 각각 받았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모임을 통한 전파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직계가족이 모이는 경우 등을 제외하고는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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