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5년 만에 '2+2 회의' 재개…이후 공동성명·회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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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1-03-1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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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국무·국방, 전날부터 방한 중

  • 블링컨, 오후 文 예방 후 출국

정의용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17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 팔꿈치를 부딪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토니 블링컨 국무·로이드 오스틴 국방 장관 방한을 계기로 한·미 '2+2(외교·국방장관) 회의'가 18일 개최됐다.

전날부터 방한 중인 블링컨 국무장관과 오스틴 국방장관은 이날 오전 9시 30분경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카운터파트(대화상대방)인 정의용 외교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과 2+2 회의를 시작했다.

미국이 소수 동맹국과만 함께하는 2+2 회의를 한국과 개최하는 것은 지난 2016년 10월 이후 5년 만이다.

이날 회의에는 한·미 양국 장관 4명 외에도 한국에서 최종건 외교부 1차관,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원인철 합참의장 등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선 성김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대행, 로버트 랩슨 주한미국대사관 대사대리,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등이 배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비롯한 양국 동맹 현안과 북한 비핵화 문제 등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양국 외교·국방 장관은 전날 오후 진행한 개별회담에서 이들 현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 보다 깊이 있는 의견 교환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 장관은 회의를 마친 뒤 공동성명을 채택,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7일 타결된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 특별협정(SMA) 합의문 가서명식도 진행한다.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대사와 로버트 랩슨 주한미국대사 대리가 각국을 대표해 가서명할 예정이다.

블링컨·오스틴 장관은 오후에는 청와대를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한다.

이후 블링컨 장관은 한국의 청년지도자 및 언론과 화상 간담회를 하고 오스틴 장관은 서 장관과 현충원을 참배한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저녁 중국과의 고위급회담이 개최되는 미국 알래스카로 떠난다. 오스틴 장관은 오는 19일 오전 인도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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