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2020 혁신과 지적재산권' 백서 발간... “4년 연속 특허 출원 1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명섭 기자
입력 2021-03-16 18:3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화웨이는 '2020 혁신과 지적재산권' 백서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백서는 2010년 이전의 화웨이의 혁신과 지적재산권 관리 역사를 중점적으로 담았다. 또, 1990년대부터 진행한 투자와 연구개발(R&D) 관련 다양한 데이터와 이정표들도 포함했다.

송 리우핑 화웨이 최고법률책임자(CLO)는 이날 중국 선전 본사에서 열린 '지적재산권(IP) 보호, 혁신을 주도하다' 주제의 포럼에서 "지난 30년간 화웨이가 걸어왔던 혁신의 역사를 보여주고, 지적재산권을 존중하고, 보호하며, 기여하고자 하는 장기적 인 의지를 천명하고자 본 백서를 발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백서를 통해 화웨이가 어떻게 현재에 이르게 됐는지를 잘 이해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화웨이 로고]

화웨이는 혁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세계 최다 특허 보유국 중 하나가 됐다고 밝혔다. 2020년 말 기준 화웨이는 전 세계에 걸쳐 4만개 이상의 패밀리 특허와, 이 패밀리 특허에서 파생된 10만개 이상의 유효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딩 젠신 화웨이 지적재산권 부문 사장은 "화웨이 설립 이래 혁신은 비즈니스의 핵심이었다. 이번 2020 백서에는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화웨이가 출원한 특허 건수, R&D와 혁신 활동 등이 정리돼 있다"며 "화웨이의 성공은 혁신과 R&D에 장기적으로 투자한 결과”라고 말했다.

화웨이는 1995년 중국에서, 1999년 미국에서 각각 처음으로 특허를 출원했다.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가 발표 보고서에 따르면, 화웨이는 2020년 5464건을 출원해 2017년 1위로 등재된 이후 2020년까지 4년 연속으로 1위를 지키고 있다. 또한, 2020년에 출원한 유럽특허청(EPO, European Patent Office) 특허수는 3113건으로 2위, 미국 지식재산권자협회(IPO)가 최근 발표한 ‘2020년 미국 특허등록 상위 300대 기업·기관(Top 300 Organizations Granted U.S. Patents in 2020)’ 명단에서는 3178건으로 7위에 올랐다. 화웨이는 중국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기도 하다.

딩 젠신 사장은 화웨이는 지금까지 5G 표준 정립에 가장 큰 기술적 기여를 한 기업으로, 특허 라이선스 관련해서 공정하고 합리적이며 비차별적인(FRAND)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화웨이가 오늘 발표한 로열티 비율이 업계가 5G 관련 투자 결정을 앞당길 수 있는 보다 투명한 원가 구조를 제공한 것이기 때문에, 5G 도입과 구축이 더욱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송 리우핑 화웨이 최고법률책임자는 “일반인들이 혁신에 대한 화웨이의 공헌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혁신과 지적재산권(IP) 활동을 정기적으로 공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