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금융권 가계대출 9조5000억원 증가…주택담보 늘고 신용대출 소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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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21-03-1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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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년동월比 8.5% 늘어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금융권 가계대출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올 2월 가계대출 역시 조 단위로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은 10일 금융권 가계대출이 2월 기준 9조5000억원 증가했고, 전년 같은기간 보다 8.5% 늘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액은 지난해 12월 8조8000억원, 올 1월 10조4000억원, 2월 9조5000억원으로 계속 늘고 있다.

증가율도 2월 기준으로 2019년 5.3%, 지난해 5.0%, 올해 8.5%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업권별 가계대출은 2월 기준 은행권 6조7000억원, 카드, 캐피탈등 제2금융권은 2조8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주택담보대출은 이사철 등의 영향으로 전월보다 증가세가 확대된 반면, 신용대출은 주식 관련 자금수요 감소 등으로 전월대비 증가폭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월 기준 금융권 가계대출은 주식 관련 자금수요 감소 등으로 전월대비 증가폭이 축소됐다”며 “은행권은 이사철 등의 영향으로 주담대 증가폭이 전월대비 확대됐으나 신용대출은 설명절 상여금, 주식 관련 자금수요 감소 등에 따라 전월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제2금융권 또한 기타대출 증가폭이 감소하면서 가계부채 증가가 전월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지난해 12월 2조1000억원, 올 1월과 2월 2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가계대출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이달 중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마련해 가계부채가 우리 경제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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