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휘발윳값 12주 연속 올라…리터당 평균 1455.9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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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1-02-15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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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리터당 1536.4원 지역 최고가

지난 14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서 시민들이 주유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2주 연속 상승했다.

1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3.9원 오른 리터(ℓ)당 1455.9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말부터 12주 연속 오름세인 국내 휘발유 가격은 주간 상승 폭이 31.7원까지 커졌다가 최근 1.5원으로 줄었는데, 지난주 다시 3.9원으로 확대된 것.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전주보다 6.5원 오른 ℓ당 1536.4원을 기록해 전국 평균금액보다 80.5원 비쌌다. 최저가 지역은 대구로, 같은 기간 3.4원 오른 ℓ당 1435.4원으로 조사됐다. 전국 평균보다 20.5원 저렴한 가격이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463.7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ℓ당 1422.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국 주유소 경유 가격도 전주보다 3.8원 오른 ℓ당 1256.2원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2월 둘째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배럴당 3.0달러 오른 60.3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배럴당 2.3달러 오른 64.6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3.7달러 오른 배럴당 67.2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3월 초 미국 경기부양책 최종법안 가결 예상과 미국 원유 재고 감소, 리비아 파업에 의한 공급 차질 등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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