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인상 논란 진행형...지난해 담배 판매량 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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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21-01-2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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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담배 판매 총 35억9000만갑, 전년 대비 4.1% 증가

  • 작년 담배 제세부담금 12조원, 전년 대비 8.7% 증가

정부의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에도 불구, 지난해 담배 판매량이 전년 보다 4%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담배에 붙는 제세부담금도 12조원으로 전년 대비 8.7% 증가했다.

29일 기획재정부의 '2020년 담배 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담배 판매량은 총 35억9000만갑으로 전년(34억5000만갑)보다 4.1% 증가했다. 이 중 면세 담배 판매량이 2019년 2억2200만갑에서 지난해 6600만갑으로 70.2%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해외여행이 급감하면서 면세 담배 수요가 국내 담배 시장으로 흡수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게 기재부의 설명이다.

지난해 제세부담금도 12조원으로 반출량(36억4000만갑)이 전년(33억6000만갑)보다 8.3% 늘면서 8.7% 증가했다.
 

2014~2020년 담배 판매량 변화 추이[자료=기획재정부]

다만, 지난해 담배 판매량을 담뱃값 인상 이전인 2014년(43억6000만갑)과 비교하면 17.7% 감소했다.

담배 종류로는 궐련이 32억1000만갑으로 가장 많이 팔렸다. 궐련은 전년(30억6000만갑)보다 4.8% 늘었지만, 담뱃값 인상 이전인 2014년(43억6000만갑) 보다는 26.4% 줄었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3억7900만갑으로 전년(3억6300만갑) 대비 4.5% 늘었다.

CSV 전자담배는 40만포드(pod)가 판매돼 전년(1690만포드) 보다 97.6% 급감했다. 이는 2019년 정부가 '쥴' 등 CSV 전자담배 사용 중단을 권고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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