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학세권 아파트 더 세졌다…학교·학원·여가 '올인원' 아파트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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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1-01-01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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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학 분위기 조성, 안전 사고 위험 감소, 쾌적한 주거환경 장점

  • 교육에 투자 아끼지 않는 학부모 높은 선호 지속 전망

부평 캐슬·더샵 퍼스트 단지[사진=롯데건설 제공]



우수한 교육 환경을 갖춘 지역은 부동산 시장에서 흥행보증 수표로 통한다. 금융위기, 부동산 시장 침체 등 외부 요인에도 가격 흔들림이 덜하며 신규 분양 단지의 경우 청약 경쟁률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특히 단지 가까이에 학교가 위치해 도보 통학이 가능한 이른바 '학세권' 아파트는 학부모들에게 선호도가 높다. 학교가 가깝다는 점에서 쉽게 면학 분위기가 조성될 뿐만 아니라 등하교 시 발생하는 안전사고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특히 교육 시설들이 밀집해 있으면 학교보건법상 유해업소가 들어서지 못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분양한 단지 중 1순위 청약 경쟁률이 높았던 곳은 학세권 아파트라는 공통점이 있다. 1위를 기록한 '힐스테이트 남천역 더퍼스트'는 109가구 모집에 6만824명이 몰려 558.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도보권에 남천초등학교가 있으며 남천중, 부산동여고, 수영구 도서관 등이 가깝고 부산 대표 입시학원가인 남천동 학원가 이용이 수월하다.

2위를 기록한 서울 강동구 '고덕 아르테스 미소지움'은 26가구 모집에 1만3964명이 청약통장을 꺼냈다. 단지 바로 옆에 명문으로 꼽히는 한영중고외고가 있으며 고덕역·명일역 인근 학원가 이용이 편리하다. 이들 단지 모두 풍부한 교육 인프라를 주거 환경의 핵심요소로 꼽는 수요자들의 높은 선호가 뒷받침됐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자녀 교육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면서 사교육비 총액은 작년 20조를 넘어섰고 1인당 사교육비도 32만원에 달한다"며 "교육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학부모들의 수요가 지속되는 한 우수한 교육 환경을 갖춘 주거지의 인기는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에도 우수한 교육 환경을 자랑하며 자녀들이 안심하고 통학할 수 있는 학세권 아파트가 곳곳에서 공급된다.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104번지 일원에 조성하는 '부평 캐슬&더샵 퍼스트'을 분양한다. 단지는 청천1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진행되며,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총 1623가구 중 전용면적 59~84㎡ 114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산곡북초, 청천중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으며 주변으로 인천외고, 세일고, 명신여고 등 우수학군이 형성돼 있다. 부평역과 굴포천역 인근 학원가 이용도 수월하다. 단지에는 아이들 전용 승하차장인 키즈스테이션도 별도로 만들어지며, 주차장이 전면 지하에 들어가 지상은 공원형 단지로 조성된다. 단지 북측에는 기부채납으로 조성되는 어린이공원도 계획됐다.

GS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동화지구에 '봉담자이 라피네'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상 최고 25층, 8개동 총 750가구로 조성된다. 단지 바로 남쪽으로 와우초교가 위치하며 와우중학교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와 인접해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신설이 예정돼 있다.

삼부토건이 충청남도 아산시 신창면 남성리 140번지 일원에서 선보이는 '아산 삼부르네상스 더힐'은 5일 1순위 청약을 준비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13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01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앞 아산남성초등학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중학교 신설(예정)을 앞두고 있으며,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도 들어선다. 

풍림산업은 충북 진천군 교성지구에서 '오창권 교성지구 풍림아이원 트리니움'을 분양 중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교성지구는 주거와 교육, 문화 시설 등이 체계적으로 조성되는 도시개발사업으로 부지 내 우석대학교 진천캠퍼스가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내 국제어학원을 유치하고 영유아 돌봄 서비스도 운영해 어린 자녀를 둔 수요자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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