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국서 4만8903가구 분양...전년비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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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0-11-0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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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반분양 예정치는 4만1298가구...전년대비 102% 급증

[그래프=2020년 10월 분양예정, 분양실적 비교. 직방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와 분양가 상한제 등 부동산 정책 변화 이슈로 분양일정을 잡지 못하던 분양 예정 단지들이 대거 분양에 나선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올해 공급을 계획했던 단지들이 막바지 분양을 준비하고 있어 11월에도 분양시장은 활기를 띌 것으로 전망된다.

2일 부동산정보업체 직방이 11월 분양물량을 분석한 결과 전국 55개 단지에서 총 가구수 4만8903가구 중 4만1298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물량과 비교해 총 가구수는 1만7572가구(56%증가) 늘어나고, 일반분양은 2만889가구(102% 증가) 늘어난 수치다. 올해 분양을 목표로 한 단지들이 더 이상 연기할 수 없는 연말 시점이 다가오면서 분양 계획이 크게 늘어났다.

전국에서 공급하는 4만8903가구 중 3만283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을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1만8880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됐다. 지방에서는 1만8620가구 분양이 계획됐으며, 경상북도가 4908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시에서는 강동구 강일동에서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리슈빌강일(809가구), 송파구 거여동 위례신도시(1282가구) 등 3개 단지 2485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전부 공공택지 분양물량인 만큼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실제 지난달 서울에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후 첫 공급된 '서초자이르네'의 경우에는 300.2대1의 경쟁률, 강동구 '고덕아르테스미소지움'의 경우 53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기도에서는 20개 단지 1만8880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1000가구 이상의 매머드급 단지들이 많이 공급될 예정이다. 인천시에서도 4개 단지, 8918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방은 경상북도(4908가구), 충청남도(3843가구), 대구시(2725가구) 중심으로 비교적 많은 신규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한편, 직방이 지난 9월에 조사한 10월 분양예정단지는 42개 단지, 총 3만3502가구(일반분양 2만9462가구)였다.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36개 단지, 총 3만1331가구로 전체 94%에 불과했다. 일반분양은 2만409가구로 예정물량대비 69%가 실제분양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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