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사임 소식에 전 세계 지도자들 “건강 회복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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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20-08-2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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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일본 도쿄도에서 발행된 주요 일간지 1면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전날 사의를 표명한 사실이 보도돼 있다. 2020.8.29 [사진=연합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건강 문제로 사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전 세계 지도자들이 유감의 뜻을 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대통령 전용기에서 취재진에 “나의 훌륭한 친구 아베 신조 총리에게 최고의 경의를 표하고 싶다”며 “그것(사퇴 선언)에 대해 그냥 참 안됐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총리가 자기 나라를 매우 사랑했다며 아베 총리와 전화로 통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도 28일(현지시간) 밤 자신의 트위터에 “내 소중한 친구 아베 총리의 좋지 못한 건강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모디 총리는 “아베 총리의 현명한 리더십과 헌신 덕분에 최근 몇 년 인도와 일본의 동반자 관계가 어느 때보다 깊어지고 강해졌다”며 “당신의 빠른 건강 회복을 기원하고 또 바란다” 말했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역시 트위터를 통해 아베 전 총리를 ‘내 친구’라고 부르며 “건강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2012년 12월 26일 내각을 출범한 후 7년 8개월 넘게 연속 재임하며 일본의 역대 최장수 총리를 기록했다. 그러나 일본 언론에 따르면 최근 건강 문제로 사임할 뜻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날 오후 5시에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할 예정으로, 이 자리에서 거취에 관해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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