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펀딩·공연여행...문화·예술 활성화 위한 힘찬 ‘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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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0-07-2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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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연극의 해’ 맞아 공연되는 ‘레미제라블’, 31일까지 프로젝트 펀딩

  • 남이섬과 안동서 즐기는 ‘난타’와 ‘점프’ 등 다채로운 공연

[사진=연극 레미제라블 제공]


코로나19 이후 무대의 소중함은 더욱 커졌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배우들은 혼신의 힘을 다한 연기를 선보인다. 

소중한 무대를 지키기 위해 프로젝트 펀딩과 공연여행 등 다양한 아이디어들과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다.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힘찬 ‘한걸음’이다.

연극 ‘레미제라블’이 오는 8월 7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2020 연극의 해’를 맞아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연극 활성화를 위해 연극인들이 주인이 되어 스스로 행사를 기획하고 창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오현경·박웅·임동진·문영수 등 원로 배우와 윤여성·이호성·이재희 등 중견 배우들이 보여주는 품격 있는 무대가 기대된다. 1400여명의 오디션 지원자 중 발탁된 젊은 배우들이 보여주는 화합의 무대가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룹 ‘티아라’ 출신 함은정이 출연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연극 ‘레미제라블’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tumblbug)’을 통해 오는 31일까지 펀딩을 모집하고 있다. 후원금은 의상과 소품 제작에 사용된다. 펀딩에 참가한 사람들에게는 시연회 참석권, 프로그램북, 티셔츠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사진=문체부 제공]


공연과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행사도 준비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이하 문체부)가 후원하고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와 한국공연관광협회(회장 김경훈)가 주최하는 ‘힘내라 대한민국!, 공연여행’ 행사가 8월부터 10월까지 서울·부산·안동·강릉·목포·전주·대구·광주·인천 등 10여 개 지자체 주요 교통·관광 근거지에서 열린다.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는 여행을 하는 도중 한국을 대표하는 공연 작품을 만나는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 코로나19로 위축된 공연관광업계에는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8월 1일 남이섬과 안동에서 시작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난타’와 ‘점프’, ‘사랑하면 춤을 춰라(사춤2)’, ‘페인터즈’ 등 20여개 작품이 참여해 300여 회의 다채로운 공연을 펼친다.

또한 지역의 특색 있는 공연 작품은 물론 비언어극(넌버벌), 뮤지컬, 국악, 어린이극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해 관광지와 축제 현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행사 현장 모습을 누리소통망 등을 통해 영상으로 송출해 코로나19로 우리나라를 방문할 수 없는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공연관광을 홍보할 예정이다. 모든 행사 일정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소규모(최대 입장 인원 100명 이내로 제한)로 진행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관광지를 찾은 여행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공연관광업계에는 관객과 다시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무엇보다도 행사가 끝까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방역과 안전 수칙 준수를 최우선으로 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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