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빈 첫 검찰조사, 사임한 변호인 첫 조사엔 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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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원 인턴기자
입력 2020-03-2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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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조주빈(24)이 26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첫 검찰 조사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TF)는 이날 오전 조씨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한다. 전날 검찰로 송치된 조씨는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경찰 수사단계에서 조씨를 변호했던 법무법인 오현 측은 선임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며 논란이 일자 전날 사임계를 냈지만, 이날 첫 피의자 조사 자리에는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변호인이 직접 조씨를 만나 사임한 경위를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사선 변호인이 오늘 1회 조사에 나올 예정”이라며 “이후 조사에 변호인이 참여할지, 추가 선임이 필요한지 등은 조씨 등의 의사를 확인해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25일 법무법인 오현 측은 사건을 의뢰한 조씨 가족들의 설명과 법인이 직접 파악한 사실관계가 너무 다르다며 사임계를 제출했다.

검찰은 조씨를 여성아동범죄조사부(유현정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한 차례 구속기간 연장을 포함해 최대 20일간 조씨를 상대로 공범 여부 등 추가 조사를 벌인 뒤 재판에 넘길 방침이다.

텔레그램에 '박사방'을 열고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성착취 범죄를 저지른 '박사' 조주빈(25)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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