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회 정상화 합의 불발…'필리버스터 철회·패스트트랙 법안 상정보류' 맞교환 물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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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12-0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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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정상화 협상 다시 원점으로

여야 3당이 국회 정상화에 우선 합의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결국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은 6일 한국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신청 철회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상정 보류를 잠정 합의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끝내 무산됐다.

여야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게 필리버스터 철회 조건으로 정기국회에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과 민식이법 등 민생법안만 처리하겠다는 제안을 했다.

이에 나 원내대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말이 나왔지만 결국 이날 오후 합의를 부인하면서 국회 정상화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만약 최종 합의가 이뤄질 경우 한국당은 오는 9일 필리버스터를 철회하고 여야는 본회의에서 민식이법을 비롯한 민생법안을 처리할 계획이었다. 다음날인 10일 여야는 정기국회 회기 종료 뒤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협상할 것으로 전망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운데),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왼쪽),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27일 국회에서 회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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