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멤버십 무제한 제공 "이제 잔여 포인트 신경쓰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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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19-12-0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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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 1만2000원 이상 납부 시 무제한 혜택 이용 가능해져

  • SK텔레콤 지난해 4월부터 연간 할인한도 폐지

  • KT는 현행 제도 유지 "제휴사 확대 등 혜택 강화"

LG유플러스가 멤버십 제도를 개편해 모든 등급에 포인트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새로운 멤버십 제도는 내년 1월부터 적용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내년 1월부터 U+멤버십 전 등급에게 멤버십 포인트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현재 △VIP+ 12만포인트 △다이아몬드+ 10만 포인트 △골드+ 7만 포인트 △일반+ 5만 포인트를 제공해왔다.

그러나 이번 제도 개편으로 대부분의 U+멤버십 고객들이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의 멤버십 최저등급인 일반+는 모바일, IPTV, 인터넷 등 5가지 상품의 연간 납부액이 15만원 이상일 경우 부여된다. 이는 월 1만2000원 수준이다. 그동안 일반 등급 고객의 경우 5만 포인트 이내에서 할인받을 혜택을 골라야 했지만 무제한 포인트가 제공되면 잔여 포인트를 신경쓰지 않고 각종 할인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는 포인트 개편과 더불어 VIP+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VVIP+ 등급도 신설한다. 10만5000원 이상 5G 요금제를 사용하는 고객 또는 연간 200만원 이상의 요금을 납부하는 고객이 대상이다. 이 밖에도 '나만의 콕'은 기존 푸드콕과 쇼핑콕, 교통&레저콕, 데이터 선물콕을 하나로 통합해 '라이프콕'을 신설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멤버십 제도를 개편하게 됐다"며 "등급별 상세 혜택 등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이미지] 

멤버십 포인트 무제한 이용은 SK텔레콤이 처음으로 선보였다. SK텔레콤은 지난해 4월 멤버십 제도를 개편해 연간 할인한도를 없앴다. 개편 전 SK텔레콤은 가입 기간과 납부 통신비 등을 고려해 등급을 산정하고, VIP 등급에만 멤버십 포인트를 무제한으로 제공해왔다. 개편 후 SK텔레콤 고객들은 멤버십을 이용할 때마다 '잔여 할인한도' 대신 '누적 할인금액'을 안내받게 됐다.

또한 등급에 관계없이 전 고객을 대상으로 4월부터 매달 'T 데이'를 실시하고 있다. T데이는 매월 첫째 주 월~금요일, 매주 수요일로 달력에 표시하면 'T'자 모양이 된다. 

SK텔레콤의 T데이 도입과 함께 KT는 '더블할인' 혜택을 부활시켰으며 LG유플러스도 '나만의 콕' 제도를 도입하는 등 멤버십 혜택 확대 경쟁이 촉발된 바 있다. 당시 보편요금제 도입에 대한 정부의 압박이 거센 상황에서 고객들이 통신비 인하를 체감할 수 있는 수단으로 멤버십 할인이 확대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KT는 2020년에도 현행 포인트제도를 유지할 계획이다. KT는 △VVIP 15만 포인트 △VIP 12만 포인트 △골드 10만 포인트 △실버 7만 포인트 △화이트 5만 포인트 등으로 등급별 포인트를 제공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KT는 멤버십 제휴사 수를 2018년 1월 81개에서 2019년 10월 137개로 확대하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혜택을 제공 중"이라며 "2020년에도 현행 제도를 유지하면서 고객 혜택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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