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운송업 매출, 6년만에 증가…한진해운 파산 효과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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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11-2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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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상운송업 매출 전년 대비 3.3%↑

  • 항공운송업 10% 증가…여객·화물운송 호조 7년만 최대

한진해운 파산 효과가 해소되면서 수상운송업 매출이 6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기준 운수업 조사 잠정 결과' 자료를 보면 지난해 운수업 매출은 146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2013년 이후 5년간 감소세를 이어오던 수상운송업 매출은 28조3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3% 증가했다.

이진석 통계청 산업통계과장은 "2017년 있었던 한진해운 파산 효과가 해소되면서 증가로 전환했다"며 "해상을 통한 수출과 수입이 늘어나 외항운송업의 매출이 늘어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항공운송업 매출은 25조원으로 전년보다 10.3% 증가했다. 2010년(39.4%)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내·외국인 관광객의 입·출국이 늘어난 항공 여객, 저가 항공 업체가 시장에 뛰어든 항공 화물 모두 매출이 전년보다 10% 이상 늘었다.

육상운송업 매출은 65조4000억원으로 1.8% 증가했고, 창고 및 운송 관련 서비스업 매출은 28조2000억원으로 1.2% 늘었다.

운수업 기업체 수는 38만4000개로 1년 새 2.3% 증가했다. 반면 종사자 수는 113만5000명으로 0.2% 늘어나는 데 그쳤다.

운수업 법인 기업체당 종사자 수는 36.8명으로 전년보다 8.7% 감소했다. 업체당 매출액도 68억2000만원으로 3.9% 줄었다.

운수업 중 물류 산업을 따로 분석한 결과, 작년 매출은 89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18년 기준 운수업조사 잠정결과.[그래픽=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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