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안철수 뜻 기다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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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10-06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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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혁 소속 15명의 뜻만 모이면 저는 결단할 수 있어"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6일 안철수 전 의원의 합류 여부에 대해 "'변혁'에 마땅히 힘을 보탤 것으로 생각하고 기다리겠다"고 했다.

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청년들과의 혁신간담회'에서 "안 전 의원은 어차피 정치하려고 뜻을 세운 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전 의원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독일을 최근 떠나 미국으로 갔다고 밝혔다. 미국을 간 배경으로는 미래 사회의 변화에 맞는 제도를 연구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최근 유 의원이 안 전 의원의 '변혁' 동참을 요청했으나 뜻을 함께 하지 않는 것이냐는 관측도 나왔다.

유 의원은 "안 전 의원이 당분간 국내 정치에 복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 본다"면서도 "바른미래당을 만들 때 (안철수의)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뜻을 함께 하면서 출범했고, 창당 주역으로서 저는 안 전 의원과 모든 문제를 긴밀하게 얘기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당이 위기에 빠져서 이를 극복하고자 변혁이 출발했는데, 당연히 안 전 의원도 뜻을 같이 해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독자적인 제3 신당 창당 가능성에 관해서도 말을 전했다.

유 의원은 "'변혁'은 바른미래당이 내분과 갈등에 휩싸여서 이대로 가서는 도저히 희망이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15명 국회의원이 시작했다"며 "1차적으로 그분들의 의사가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변혁' 소속) 15명의 뜻만 모이면 저는 결단할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 행동'을 이끄는 유승민 의원이 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청년들과의 대화'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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