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차 불매 최대 수혜 벤츠... 내수 시장서 르노·쌍용·GM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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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19-10-0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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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일본차 불매운동의 최대 수혜자가 됐다.

대내외 악재에 르노삼성자동차·쌍용자동차·한국GM 등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고전하는 사이 일본차 불매운동을 발판삼아 국내 승용차시장에서 이들을 제치고 3위로 도약한 것이다.

6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집계에 따르면 9월 국내 승용차 신차 판매는 11만8895대로 작년 같은 달보다 8.9% 늘었다.

이 중 국내 완성차 5개사가 9만8691대, 수입차 브랜드가 2만204대로, 각각 7.4%와 17.3% 증가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달 각각 4만982대와 3만8480대를 팔며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1, 2위 자리를 지켰다. 두 회사의 국내 승용차 시장 점유율은 66.9%에 달했다.

벤츠는 같은 기간 7707대(6.5%)를 판매하며 르노삼성차, 쌍용차, 한국GM 등 국산 완성차를 밀어내고 3위 자리에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무려 296.7% 치솟으며 달성한 결과다.

르노삼성차(7311대), 쌍용차(7275대), 한국GM(4643대) 순이었고 그 뒤를 BMW(4249대)가 바짝 쫓았다.

현대·기아차 외에 나머지 완성차 3개사는 시장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흔들리고 있다. 한국GM과 쌍용차는 9월 판매가 1년 전보다 33.3%와 5.4% 줄었다.

수입차 중에선 일본차가 불매운동 영향을 고스란히 받으며 9월 판매가 작년 같은 달보다 60% 줄었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더 뉴 GLE'.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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