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판타지 컨벤션 2019, 성황리에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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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9-09-0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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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영상 기술개발 및 산업육성을 위해 산업육성을 위해 인천영상위원회, 웨타워크숍, SK텔레콤, ㈜영화대장간이 함께 개최한 ‘인천 판타지 컨벤션 2019’가 9월 1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8일부터 1일까지 송도 투모로우시티에서 개최된 인천 판타지 컨벤션은 VR‧AR 체험과 SF 관련 전시, VR 영화 상영, 영상 산업 관계자 및 창작자들을 대상으로 한 컨퍼런스와 아카데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5일간 2,500여 명의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거북선VR.[사진=인천영상위원회]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되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었으며, 특히 가족단위의 방문이 높아 생활에 녹아들 미래 기술을 보다 친근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는 평가다. 먼저 플래그십 스마트고글 ‘매직리프 원’을 통해 구현되는 장편 게임 ‘그로드보트 박사:인베이더’가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실제 거북선 위에 올라타 노량해전의 한 장면을 체험하는 ‘거북선 VR’ 역시 많은 인파가 모였다. 주말 두 부스에는 수많은 관람객들이 몰리며, 행사 종료 4시간 전에 체험 예약이 마감되는 등 인천시민의 관심과 사랑을 독차지했다.

이 외에도 ‘SKT 5GX 서비스 체험존’과 ‘몬스터 키오스크’에는 영유아 관람객들이 모여 AR 동물원과 70여 종의 VR 게임을 즐겼으며, ‘VR 영화 상영관’에서는 <조의 영역>, <에베레스트> 등의 작품이 성인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뉴질랜드와 한국의 디자이너들이 참여한 국제콘셉트디자인 공모전 본선진출작 전시, <왕좌의 게임> 디오라마, 넷플릭스 단편 애니메이션 <굿 헌팅> 제작 과정 전시 등이 행사장을 한층 풍성하게 채웠다.

영상산업 관계자 및 영상 창작자들을 대상으로 한 전문 프로그램도 크게 호평을 받았다. 31일 오라카이 송도 파크 호텔에서 진행된 5G와 혼합현실(MR) 관련 컨퍼런스에는 웨타워크숍의 대표 리처드테일러경, 매직리프의 수석개발자인 그레엄 디바인, 웨타게임숍의 게임디자이너 제임스에버렛, SK텔레콤의 전진수 5GX 서비스 사업단장이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자들은 매직리프의 현재와 미래, 5G 서비스를 통한 MR 기술의 활용 방향에 대한 인사이트를 전했다.

강연을 진행 중인 아이오나 브린치[사진=인천영상위원회]


유명작가인 장강명 소설과와 한지원 애니메이션 감독이 참석하여 국내 SF 콘텐츠의 발전 가능성을 논의한 ‘아시아 SF 컨퍼런스’ 대담과 인천 글로벌 캠퍼스에서 4박 5일간 진행된 ‘인천 웨타 판타지 아카데미’도 수준 높은 강연으로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특히 아카데미의 메인 강사로 참여한 웨타 워크숍 수석 디자이너 아이오나 브린치는 SF·판타지 영화에 있어 실제 소품과 CG를 사용했을 때의 차이를 분명하게 보여주고, 본인의 작업 과정을 공개하여 수강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행사기간 중 인천시와 주한 뉴질랜드 대사관이 공동주관한 ‘뉴질랜드-인천 영화와 게임의 밤’ 행사에는 박남춘 인천시장과 필립 터너 주한 뉴질랜드 대사, 임순례 인천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 박종혁 문화복지위원장을 비롯해 약 100여 명의 국내외 게스트가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류성희 미술감독과 리처드테일러경의 최종심사를 거친 인천 국제 콘셉트 디자인 공모전의 우수작의 시상식(△대한민국 최우수상(2명/웨타워크숍 인턴쉽,상금500만원) △뉴질랜드 최우수상(2명/인천판타지컨벤션 초청) △우수상(4명/상금200만원) △미래영화 제작지원상(1팀/웨타워크숍 피칭패키지 제공:2000만원 지원))을 통해 잠재력있는 국내 콘셉트 디자이너의 탄생을 축하했다.

올해 처음 개최된 인천 판타지 컨벤션은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영상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산업 관계자 및 창작자들에게는 미래 영상 기술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크게 호평을 받았다.

행사 주관을 맡은 인천영상위원회 임순례 운영위원장은 “관람객들이 보여주신 많은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VR‧AR 등의 영상 콘텐츠 개발지원 및 상용화에 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인천이 차세대 콘텐츠 산업의 핵심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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