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1위 벤츠, ‘신차’ 앞세워 흥행가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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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19-07-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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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EQC[사진=벤츠 제공 ]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가 지난 상반기에도 수입차 업체 선두자리를 유지했다. 다만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만대 가량 줄며 다소 아쉬운 느낌을 남겼다. 하반기에는 다양한 신차 출시를 앞세워 분위기 개선에 나선다.

21일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벤츠는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총 3만3116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4만1069대) 대비 19.4% 줄어든 수준이다.

수입차 시장 전반에 드리운 판매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실제로 올 상반기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10만9314대로, 전년 동기(14만109대)보다 무려 22.0%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환경부의 인증지연과 일부 브랜드의 물량 부족이 결정적인 악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벤츠의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29.3%에서 30.3%로 오히려 늘었다. 판매 상위 차량 톱10에도 무려 5개 모델이 이름을 올렸다. 세부 모델명은 E300(1위, 7958대), E300 4매틱(2위 5353대), 벤츠 C220d(5위, 2563대), 벤츠 GLC 300 4매틱 쿠페(8위, 2223대), 벤츠 E 220d(9위, 2043대) 등이다.

하반기에는 ‘신차 출시’를 앞세워 판매량 극대화를 꾀한다. 핵심은 연내 출시를 앞둔 전기차 브랜드 ‘EQ’의 최초 순수 전기차 ‘더 뉴 EQC’다. 이 차량의 최대 장점은 구동 시스템이다. 각 차축에 컴팩트한 전기 구동장치를 달아 완전히 새로운 구동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사륜구동의 주행 특성을 갖췄다. 모터 최고 출력은 408 마력(300 kW), 최대 토크 78.0 kg.m이다. 시속 0에서 100 km까지 5.1초 만에 도달이 가능하다. 운행 환경에 맞춰 총 총 다섯 가지 드라이빙 모드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더 뉴 GLE’를 출시하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라인업을 강화 한다. 더 뉴 GLE는 여유로운 실내 공간,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 더욱 확장된 주행 보조 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GLE 최초로 3열 좌석을 선택사양으로 제공한다.

신차 출시 효과를 뒷받침할 마케팅 활동도 병행한다. 오는 9월 30일까지 ‘10세대 E-클래스’ 판매량 10만대 돌파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 전국 56개 전시장과 21개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통해 구매한 E-클래스(W213, 17년식 이후)를 보유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4명에게는 기존에 타던 E-클래스를 반납하고 신형 E 450 4매틱(MATIC)으로 교체할 수 있는 기회를, 100명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호텔 숙박권, 1000명에게는 메르세데스-벤츠 컬렉션 제품 등을 증정한다.

벤츠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제품과 수준 높은 서비스로 올해에도 수입차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다양한 신차 출시를 통해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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