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17일 일부 언론의 일본판 기사를 향해 "일본 내 혐한 감정의 고조를 부추기는 매국적 제목"이라며 비난했다.
조 수석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15일 방송된 MBC 시사프로그램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방송화면을 캡처해 게시한 뒤 "(프로그램에) 소개된 '조선일보' 및 '중앙일보' 일본판 제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캡처 화면에는 '국가 대전략을 손상하는 감성적 민족주의'(조선일보), '닥치고 반일이라는 우민화 정책'(중앙일보) 등의 일본어 기사 제목이 한국어 해석과 함께 게재됐다.
조 수석은 "혐한 일본인의 조회를 유인하고 일본 내 혐한 감정의 고조를 부추기는 제목을 뽑은 사람은 누구인가"라며 "이런 제목 뽑기를 계속할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정수석 이전에 한국인의 한 사람으로 강력한 항의의 뜻을 표명한다"며 "두 신문의 책임 있는 답변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 수석은 지난 13일 일본의 대한(對韓) 수출을 둘러싼 양국 갈등이 극에 달하는 상황에서 '죽창가' 노래를 소개했다. 이는 1894년 동학농민혁명을 소재로 한 노래다. 고(故) 김남주 시인이 작사했다.
조 수석은 당시 "SBS 드라마 '녹두꽃' 마지막 회를 보는데, 한참 잊고 있던 이 노래가 배경음악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녹두꽃'은 동학농민혁명 시기 일본에 맞선 의병 등의 얘기를 다룬 드라마다.
조 수석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15일 방송된 MBC 시사프로그램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방송화면을 캡처해 게시한 뒤 "(프로그램에) 소개된 '조선일보' 및 '중앙일보' 일본판 제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캡처 화면에는 '국가 대전략을 손상하는 감성적 민족주의'(조선일보), '닥치고 반일이라는 우민화 정책'(중앙일보) 등의 일본어 기사 제목이 한국어 해석과 함께 게재됐다.
조 수석은 "혐한 일본인의 조회를 유인하고 일본 내 혐한 감정의 고조를 부추기는 제목을 뽑은 사람은 누구인가"라며 "이런 제목 뽑기를 계속할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앞서 조 수석은 지난 13일 일본의 대한(對韓) 수출을 둘러싼 양국 갈등이 극에 달하는 상황에서 '죽창가' 노래를 소개했다. 이는 1894년 동학농민혁명을 소재로 한 노래다. 고(故) 김남주 시인이 작사했다.
조 수석은 당시 "SBS 드라마 '녹두꽃' 마지막 회를 보는데, 한참 잊고 있던 이 노래가 배경음악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녹두꽃'은 동학농민혁명 시기 일본에 맞선 의병 등의 얘기를 다룬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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