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일부 언론 향해 "日 내 혐한 부추기는 매국적 제목"…책임 있는 답변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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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기자
입력 2019-07-1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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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페이스북에 "이런 제목 뽑기를 계속할 것인가" 비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17일 일부 언론의 일본판 기사를 향해 "일본 내 혐한 감정의 고조를 부추기는 매국적 제목"이라며 비난했다.

조 수석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15일 방송된 MBC 시사프로그램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방송화면을 캡처해 게시한 뒤 "(프로그램에) 소개된 '조선일보' 및 '중앙일보' 일본판 제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캡처 화면에는 '국가 대전략을 손상하는 감성적 민족주의'(조선일보), '닥치고 반일이라는 우민화 정책'(중앙일보) 등의 일본어 기사 제목이 한국어 해석과 함께 게재됐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지난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 전 차를 마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조 수석은 "혐한 일본인의 조회를 유인하고 일본 내 혐한 감정의 고조를 부추기는 제목을 뽑은 사람은 누구인가"라며 "이런 제목 뽑기를 계속할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정수석 이전에 한국인의 한 사람으로 강력한 항의의 뜻을 표명한다"며 "두 신문의 책임 있는 답변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 수석은 지난 13일 일본의 대한(對韓) 수출을 둘러싼 양국 갈등이 극에 달하는 상황에서 '죽창가' 노래를 소개했다. 이는 1894년 동학농민혁명을 소재로 한 노래다. 고(故) 김남주 시인이 작사했다.

조 수석은 당시 "SBS 드라마 '녹두꽃' 마지막 회를 보는데, 한참 잊고 있던 이 노래가 배경음악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녹두꽃'은 동학농민혁명 시기 일본에 맞선 의병 등의 얘기를 다룬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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