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보복에 ‘애국심 테마주’ 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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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수습기자
입력 2019-07-0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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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일본 경제보복에 '애국심 테마주'가 뜨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모나미와 신성통상 주가는 이달 들어 저마다 35.84%와 18.52% 상승했다. 하이트진로홀딩스(8.15%)와 PN풍년(7.11%), 부방(4.56%)도 같은 기간 오름세를 탔다.

이런 강세에는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모나미는 설립 59년째인 문구업체다. 우리가 흔히 쓰는 볼펜뿐 아니라 수기를 디지털 데이터로 바꿔주는 스마트펜도 만든다. 인터넷에는 일본 문구류 대신 모나미를 쓰자는 글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둘째로 주가가 많이 뛴 신성통상은 일본계인 유니클로 덕에 반사이익을 볼 수 있는 종목으로 꼽힌다. 회사는 유니클로와 비슷하게 중저가 의류를 유통하는 탑텐몰을 운영하고 있다. 유니클로는 번번이 '우익논란'을 일으키면서도 우리나라에서 해마다 1조원대 매출을 올려왔다.

하이트진로홀딩스는 5일 한때 52주 최고가(1만1300원)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 일본 맥주 점유율이 떨어질 것으로 기대돼서다. PN풍년과 부방은 모두 밥솥을 만든다. 두 회사 주가도 일본 밥솥회사에 대한 불매운동 기대감으로 오르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이달 1일 우리나라로 수출하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4일부터는 실제로 시행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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