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약달러 선언…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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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19-07-0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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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약(弱)달러를 강조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8원 내린 달러당 1169.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 유럽이 대규모 환율 조작 게임을 하고 있다"며 "우리도 응수해야 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금리 인하할 준비가 돼 있고, 미국 경제는 둔화하고 있어 달러가 약해지는 시기"라고 밝혔다.

이는 다른 나라에서 자국통화를 절하하는 조작을 하고 있으니 미국도 달러화 가치를 하락시켜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직접적으로 연준에 금리인하 압박을 가한 것이다.

5월 경상수지도 흑자로 돌아서며 시장에 안도감 줄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19년 5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5월 경상수지는 49억5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앞서 4월 경상수지는 6억6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2012년 4월 이후 7년 만에 적자로 돌아선 바 있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우리 경기에 대한 우려는 대외 하락 재료들에도 숏플레이를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며 "금일 위안화와 증시 흐름 주목하며 달러당 1160원 후반대에서 등락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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