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철도 대표 한자리에…막 올린 'OSJD 사장단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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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19-04-0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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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차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사장단회의'가 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막했다. 회의는 오는 12일까지 이어진다. [사진=노경조 기자]


동유럽과 아시아 국가 철도운영사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34차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사장단회의'가 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막했다.

이번 회의는 '평화로! 번영으로!'(Toward the Future of Peace and Prosperity)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12일까지 열린다. 사장단회의 대상 27개국 중 러시아, 중국, 폴란드 등 20개 국가가 참석했다.

OSJD는 1956년 유럽과 아시아 간 국제철도 운행을 위해 창설된 국제기구다. 우리나라와 러시아, 중국, 북한을 비롯해 동유럽과 중앙아시아 29개국 정부 및 철도 운영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중국횡단철도(TCR) 등 유라시아횡단철도의 운영과 관련된 국제철도운송협정을 관장하고, 국제운송표준 원칙을 수립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014년 OSJD 제휴회원으로 가입해 지난해 6월 키르기스스탄에서 열린 OSJD 장관회의에서 정회원으로 등록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화물, 여객, 시설, 차량 등에 관한 15개 안건이 다뤄진다. 개최 첫날인 이날은 2018년 업무 성과와 향후 협력방안을 다루는 실무회의가 진행되며, 대륙철도 운영에 대한 토의가 계속된다. 행사장에는 철도 관련기업들의 홍보관이 설치돼 행사 기간 동안 우리나라 철도 기술을 대륙철도 관계자들에게 선보인다.

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사장단회의가 유라시아 철도의 현재를 돌아보고 희망찬 미래를 위한 생산적인 논의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철도가 세계 평화와 번영의 매개체로 활약하는 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장단 전체회의가 열리는 오는 11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영상 메시지를 통해 한국을 찾은 OSJD 관계자들을 환영할 예정이다. 전체회의는 손병석 사장이 공식의장으로서 회의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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