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교 폭행 혐의' 버닝썬 이사, 오늘 영장심사…구속 여부 판가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경은 기자
입력 2019-03-21 00: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아레나 고객폭행 보완요원도 21일 구속영장 실질심사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를 촉발시킨 버닝썬 집단폭행 사건 당시 김상교씨(28)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장모 버닝썬 이사에 대한 구속 여부가 이르면 21일 판가름 난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장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신종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한다.

경찰은 법원에 장씨가 지난해 11월 24일 김상교씨를 폭행해 상처를 입힌 혐의(상해)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날 김상교씨는 버닝썬 내에서 직원에게 억지로 끌려가는 여성을 보호하려다가 장씨와 클럽 보안요원들에게 폭행을 당했고, 이후 현장에 출동한 서울 강남경찰서 역삼지구대 경찰관들이 자신을 집단폭행한 뒤 입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 이 사건을 쌍방 폭행으로 보고 김상교씨 역시 폭행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앞서 김상교씨는 지난 19일 오전 10시20분쯤 명예훼손 사건의 피고소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사건 당일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 2명은 김상교씨의 주장이 허위사실이라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김씨를 고소했고, 장씨 또한 같은 혐의로 김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일명 '버닝썬 사태'의 발단이 된 폭행사건 신고자 김상교 씨가 19일 오전 피고발인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울러 강남 유명 클럽 '아레나'에서 고객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보안요원 윤모씨에 대한 구속여부도 이르면 이날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윤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도 같은 시각 임민성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윤씨는 2017년 10월 28일 오전 4시쯤 아레나에서 손님 A씨를 폭행해 전치 5주 상해를 입힌 혐의(폭력 행위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는다.

A씨는 일행이 맡아둔 자리에 보안요원 안내 없이 합석했다가 윤씨로부터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강남경찰서가 수사에 나섰으나 1년이 넘도록 해결되지 않았다가 버닝썬 사태 이후 서울지방경찰청이 재수사에 들어가면서 2주만에 윤씨가 가해자로 특정, 입건됐다.

장씨와 윤씨에 대한 구속 여부 결정은 이르면 21일 오후 또는 다음 날 오전에 나올 것으로 추정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