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별 남편 유인석·승리 “농담” 해명…누리꾼 “이문호 기각·동시 같은 변명,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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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3-2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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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일 유인석·승리 언론 통해 사과문·입장 전해…같은 날 버닝썬 이문호 대표 구속영장은 '기각'

성접대 알선 의혹을 받는 빅뱅의 승리와 배우 박한별의 남편 유인석이 자신들의 성접대 발언에 대해 “농담이다”, “친구들끼리 허풍·허세 부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해 누리꾼들은 “지금 우리 보고 그걸 믿으라는 거냐”, “변명도 좀 성의껏 해라” 등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다.

유인석은 19일 MBC ‘뉴스데스크’에 실명으로 ‘유인석의 사과문’을 보내며 자신에 대한 성접대 알선 의혹을 부인했다.

유인석은 사과문에 “당시 성매매가 이뤄질 수 있는 상황이 아녔으며, 실제 성매매 또는 성접대가 있지도 않았다는 것이 확고한 입장”이라고 적었다. 또 ‘잘 놀아주는 애들’, ‘창녀’ 등의 발언에 대해 “일행인 남자들을 염두에 두고 정말 실없는 농담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날 승리도 시사저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진실을 얘기해도 아무도 믿지 않는 상황”이라며 “수사기관조차 카카오톡 내용이 다 사실이고, 증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카지노에서 2억원을 땄다는 내용의 카카오톡도 모두 허풍이었다”며 “카카오톡에 ‘경찰총장’이라고 쓴 것처럼 우린 아무것도 모르고 바보들끼리, 친구들끼리 허풍 떨고 허세 부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유인석과 승리의 발언에 누리꾼들은 크게 분노했다. 누리꾼들은 “빠져나가려고 변호사가 시켰네”, “카카오톡도 짜깁기라고 조작이라고 주장하더니, 그것도 거짓말이지 않았음? 지금 우리보고 이 말을 믿으라는 거냐?”, “진짜 최소한의 양심도 없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유인석과 승리가 같은 날 비슷한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한 것을 두고 누리꾼들은 “이미 증거 다 처리하고 작업 들어갔네”, “버닝썬 이문호 구속영장 기각된 것도 그렇고 기분이 쌔하다” 등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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