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사태, 윤 총경 외에 또 다른 연루 경찰 드러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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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19-03-1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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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조사서 "생일 축하한다" 메시지 보낸 경찰 확인

  • 윤 총경-버닝썬 관계자 친분 쌓게된 연결 고리 실체 파악 주력

[사진 = 연합뉴스]


'버닝썬' 사건의 수사 흐름이 경찰 내부로 향하고 있습니다.

가수 승리와 유인석 대표가 형님으로 불렀다는 윤 총경.

그 윤 총경과 버닝썬 관계자들 친분을 쌓게된 연결 고리, 여기에 경찰 유착 의혹의 실체가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이미 '버닝썬' 사건에서 연예인과 경찰 유착의 중심에 있는 윤모 총경은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윤 초경은 경찰 조사에서 청와대에서 근무했고, 승리와 공동 대표를 지낸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와 골프를 치는 사이로 확인됐습니다.

빅뱅 승리, 가수 정준영에 이어 경찰은 지난 17일 FT아일랜드 맴버 최종훈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불법 동영상 유포 혐의를 받는 최씨는 핵심 혐의에 대해 모두 부인했습니다.

최씨는 버닝썬 관계자가 모인 단체 SNS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언급됐던 윤 모 총경에 대해 '자신과 관계가 없다'고 진술했습니다.

실제로 최씨가 음주운전 사건이 보도되지 않고 송치된 시점에 한 경찰서 팀장으로부터 '생일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최씨의 진술과 휴대전화 메시지를 토대로 음주운전 무마 의혹에 윤 총경이 아닌 제3의 경찰 개입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 등 버닝썬 관계자들과 윤 총경 등 현직 경찰관들을 처음 소개시켜주고 연결시켜준 사람이 누구인지 확인해, 경찰 유착 의혹의 실체를 밝힌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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