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20일 집중호우 대응과 관련해 관계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 비상근무체계 유지를 지시하며 선제적 대응을 주문했다. 지난 17일부터 이어진 강우로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이번 주에도 많은 비가 예보된 만큼 인명피해를 막기 위한 사전 조치에 총력을 다하라는 취지다.
윤 장관은 산사태 취약지역과 산불 피해지에 대한 예찰 강화를 강조하고, 위험 징후 시 즉각적인 주민 대피를 지시했다. 빗물받이와 배수시설 점검, 반지하주택과 지하차도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강화도 함께 주문했다.
취약계층 보호도 강조됐다. 고령자 등 이동이 어려운 주민의 신속한 대피를 위해 주민대피지원단을 적극 활용하고, 재난문자와 마을방송 등을 통해 위험지역 접근 자제를 반복 안내하라고 밝혔다. 이미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는 응급복구와 추가 강수 대비 안전조치를 병행해 2차 피해를 차단하라고 했다.
김광용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도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배수로 정비와 주민대피체계 점검을 재차 당부했다. 임시주거시설 이재민에 대한 구호물품 지원과 안전 확인 후 귀가 관리도 철저히 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경기·강원·경북에 재난특교세 16억 원을 추가 지원하고, 대구·경북에는 폭염 대응 구호비 1억2000만 원을 투입했다. 전국에선 주택·도로 침수 등 828건 피해와 557명 대피가 발생했으며, 중대본 2단계를 유지 중이다.
윤 장관은 “선행 강우로 추가 피해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인명피해 방지를 위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도 외출 자제와 위험지역 접근 금지 등 안전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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