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취임 후 세번째 창원行… 4·3 보궐선거 올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성준 기자
입력 2019-03-15 16:2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5일 오후 경남 통영시 북신동 같은 당 4·3 보궐선거 통영·고성지역 정점식 후보 사무소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정 후보와 인사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4.3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총력지원에 나섰다.

황 대표는 15일 경남 창원과 통영을 잇달아 방문하며 선거지원에 나섰다. 창원 방문은 지난달 27일 대표 취임 후 세 번째이며, 통영 방문은 처음이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황 대표는 창원에 상주하며 선거를 지휘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경남 창원에 집무실과 숙소를 마련토록 이미 지시해뒀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창원 3·15아트센터에서 정부 주관으로 열린 '제59주년 3·15의거 기념식'에 참석했으며 이어 국립 3·15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국립 3·15 민주묘지 방명록에 '영령들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굳게 지키겠습니다'라고 썼다.

그의 창원 방문 일정에는 이헌승 대표비서실장, 민경욱 대변인 등 주요 당직자, 경남 국회의원 11명 전원과 당협위원장들이 동행했다. 창원 성산 보선에 출마한 강기윤 후보에 대한 지원 성격도 있다.
3·15 의거 기념식장 앞에서는 '재판불복 민심불복 민주당은 사죄하라', '댓글조작 선거농단 김경수 지사 사퇴하라' 등의 피켓이 등장한 시위가 벌어졌다.

반면, 3·15 민주묘지 앞에선 또 다른 시위가 벌어져 '5·18망언 탄핵불복 한국당 해체하라', '적폐 중 적폐 한국당 OUT' 같은 피켓이 등장하고 "황교안은 물러가라"라는 구호가 나왔다.

황 대표는 오후에 경남 통영으로 이동, 통영·고성 보선에 출마하는 정점식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다. 개소식에는 한선교 사무총장을 비롯해 10여명의 국회의원도 함께했다.

대검 공안부장 출신의 정 후보는 검찰 재직 시절부터 황 대표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황 대표는 개소식에서 "정 후보는 통영·고성 인물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인물이다. 대한민국의 인재가 많이 모인 법조계에서도 탁월한 인물이고 톱(top)이었다"고 치켜세웠다.

통영·고성은 한국당 지지세가 전통적으로 강한 곳이지만, 공천 경쟁에서 탈락한 김동진 전 통영시장, 서필언 전 행정안전부 1차관이 여론조사 경선 결과에 반발하고 있다.

정 후보도 인사말에서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 지금은 분열이 아닌 통합을 해야 한다"며 "경선에서 경쟁한 두 후보님께 한국당을 중심으로 단합해줄 것을 간절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한국당 지도부는 오는 18일 통영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정 후보 지원사격에 나설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