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LG전자, 권영수 부회장 기타비상무이사 선임…구본준 부회장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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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19-03-1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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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준 LG그룹 부회장이 주력 계열사인 LG전자의 등기이사직을 내려놓았다. 구광모 회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권영수 ㈜LG 부회장은 구 부회장을 대신해 LG전자 기타 비상무이사에 선임됐다.

LG전자는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권 부회장을 LG전자 기타 비상무이사에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회사는 주총에 이어 곧바로 이사회를 열어 권 부회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는 안건 또한 의결한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정도현 대표이사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김대형 사외이사 또한 재선임됐으며, 이상구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는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이밖에 이사 보수한도는 지난해와 동일한 90억원으로 승인됐다. 배당금은 보통주 기준 주당 750원으로, 지난해 400원 대비 상향됐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H&A사업본부와 HE사업본부 사상 최대 실적에 힘입어 연결기준 매출 61조3417억원, 영업이익 2조703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0.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9.5%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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