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살아나자…원·달러 환율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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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19-02-1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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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중국과의 '90일 무역협상' 시한으로 설정한 3월 1일을 다소 연장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이렇게 되면 3월 2일부터 예고된 추가적인 대중(對中) '관세 폭탄'도 잠시 유예될 수 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이 강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2원 내린 달러당 1121.7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2.4원 내린 달러당 1121.5원에 거래를 시작해 오전중 하락폭을 줄이다 무역협상 소식에 다시 하락했다.

중국 베이징에서 미중 무역협상이 활로를 찾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3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무역협상을 위해 베이징에 온 미국 대표단을 15일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미국과 중국은 11일~13일 차관급 무역협상에 이어 14일~15일 장관급 무역협상을 벌인다.

양국이 극적인 합의를 이뤄낼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협상 타결로 이어질 수 있는 긍정적인 소식인 만큼 무역협상 낙관론이 살아났다. 중국이 이번주 후반 미국 대표단을 위한 만찬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중국은 이번 협상에서 대략적인 합의를 본 뒤 시진핑 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이를 추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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