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미세먼지로 외출 자제… 온라인 생필품 거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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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01-2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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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미세먼지의 공습이 온라인 고객을 늘리고 있다.

11번가에 따르면 미세먼지 긴급재난문자가 전송된 지난 11일부터 최근까지(1/11~24) 가공∙신선식품∙생필품 거래액이 지난달(12/11~24) 대비 최대 6배 이상 급증하고 마스크∙공기청정기 거래액은 5배 이상 늘었다.

특히 반찬∙통조림 등 ‘간편식’ 거래액이 지난달 대비 크게 치솟았다. 미세먼지로 소비자들이 외출을 꺼리면서 집 앞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간단한 간편식도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통조림’ 거래액은 지난달 대비 6배 이상(+554%), ‘반찬∙간편식’은 2배 이상(+102%) 증가했다.

대형마트 장보기, 외식도 꺼리면서 기저귀, 분유, 쌀, 과일과 같은 ‘생필품’ 주문도 늘었다. ‘기저귀’는 3배 이상(+209%), ‘분유’는 4배 가까이(+298%) 증가했다. ‘쌀’은 53%, ‘과일’은 61%, ‘냉동∙간편과일’은 95%, 그 외 ‘생선류’와 ‘육류’는 각각 51%, 54% 증가했다.

마스크, 공기청정기, 산소캔 등 미세먼지 차단상품도 불티나게 팔렸다. ‘미세먼지 마스크’는 지난달 대비 5배 이상(+424%) 판매됐고 최악의 미세먼지 농도를 보였던 지난 14일 하루 거래액은 전주 같은 날(7일) 보다 무려20배 이상 치솟았다. 11번가는 지난 11일부터 큐레이션 코너 ‘쇼킹딜’을 통해 미세먼지 마스크를 긴급 편성해 내놓고 있고, 매일 준비한 물량이 빠르게 소진돼 지속적으로 물량 수급을 이어가고 있다.

‘공기청정기’ 역시 지난달 대비 3배 가까이(+188%) 팔렸다. 특히 1월 초 출시된 위닉스 2019년형 ‘제로2.0’ 공기청정기는 신규 론칭임에도 불구하고 하루에 500대 이상 팔렸고 올해는 유모차 전용 포터블 공기청정기 ‘에어토리’ 등의 이색상품도 주목 받고 있다. 공기청정 기능도 있으면서 인테리어 효과도 있는 ‘공기정화식물’ 거래액 역시 35% 늘었다.

휴대가 간편한 ‘산소캔’ 거래액은 지난달 대비 61%, 지난해 대비 3000% 이상 급증했다. 최근엔 가루형태의 고체산소가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와 수분을 흡수해 산소를 만들어내는 자연 산소 발생용품인 ‘하루산소’가 SNS 등에서 인기다. 미세먼지, 각종 유해물질로 인한 모공 속 노폐물을 씻어내는 ‘모공 브러쉬’, ‘각질제거제’와 같은 뷰티아이템은 지난달 대비 거래액이 각각 53%, 68% 늘었다.

11번가는 ‘황사&미세먼지 철벽 방어’ 기획전을 상시 노출해 고객들이 황사마스크, 공기청정기, 자동차 세차용품, 공기정화식물, 미세먼지 측정기 등 미세먼지와 관련한 120여종 상품들을 한 눈에 비교검색하고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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