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다보스포럼 '눈사태 비상'..유럽 폭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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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19-01-15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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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위스 알프스 산악지대 다보스에 눈사태 최고 단계 경보 발령

14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라렛에서 한 남성이 길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눈은 남성의 키만큼 쌓였다. [사진=AP/연합]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열릴 예정인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이 눈사태 위험으로 비상이 걸렸다. 최고 단계의 눈사태 경보가 내려진 탓이다.

신화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스위스 연방 산림·눈·환경 연구소(WSL)는 14일(현지시간) 다보스를 포함해 그린델발트, 엥겔베르크, 안데르마트 등 알프트 일대 지역에 눈사태 위험 최고 단계 ‘5단계’ 경보를 발령했다.

스위스의 눈사태 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관광객과 주민 2000여 명이 고립됐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특히 해발고도 1800m 이상 지대는 적설 상태가 불안정해 대규모 눈사태가 벌어질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보스는 해발고도 1560m로 유럽에서 가장 높은 지역에 위치해 있다. 다보스 지역은 14일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이 같은 경보는 최근 유럽 중부를 중심으로 집중된 폭설로 인한 것이다. 지난주부터 쏟아진 눈으로 유럽 전역에서 24명 이상의 인명 피해가 났다고 BBC는 보도했다. 독일과 스웨덴 일부 지역에서는 도로가 마비되고 휴교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당분간 폭설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현지 당국은 바짝 경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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