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박싱데이 순위 변동…'멀티골 손흥민' 토트넘, 본머스에 대승 '2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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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12-2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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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시티, 충격의 2연패…첼시, 왓포드 상대로 승리하며 4위로 도약

[사진=영국 프리미어리그(EPL) 홈페이지 캡처]


2018-19시즌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순위가 27일(한국시간) 변동됐다.

토트넘 홋스퍼가 본머스를 상대로 5대0 대승을 기록하고,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레스터 시티에 1대2 역전패를 당하면서 2위 주인이 바꿨다. 또 첼시가 왓포드를 상대로 2대1 승리한 가운데 아스날이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브라이튼)와 무승부를 기록해 4위의 주인도 첼시로 변동됐다.

토트넘은 이날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EPL 19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둬 승점을 챙기며 맨시티를 제치고 EPL 2위로 올라섰다. 같은 날 맨시티는 레스터와의 원정 경기에서 역전패하며 3위로 추락했다. 리버풀과 우승을 경쟁하던 맨시티는 최근 2연패 충격에 빠져있다.

토트넘, 맨시티 이외 첼시와 아스날의 순위도 이날 변동됐다.

첼시는 왓포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에당 아자르의 멀티골로 승리를 얻어 4위로 도약했다. 아자르는 이날 경기에서 첼시 유니폼을 입고 100, 101번째 골을 기록했다.

반면 4위에 있던 아스날은 5위로 추락했다. 아스날은 이날 아메리칸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전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 승점 1점만 챙기는 데 그쳤다.

한편 EPL 축구 팬들은 ‘EPL 박싱데이 일정’에 주목하고 있다. 박싱데이는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12월 26일을 가리키는 말로, 옛 유럽의 영주들이 이날 주민들에게 상자에 담은 선물을 전달한다는 것에서 유래했다.

다른 리그들은 크리스마스 이후 대략 한 달간의 휴식기를 가진다. 하지만 EPL에서는 일주일간 3경기를 치르는 죽음의 일정이 치러진다. 한 주에 3경기를 하므로 선수들의 부상도 많은 편이고 감독의 전술도 중요해지는 시기다. 일각에서는 “EPL의 진짜 순위는 박싱데이 이후”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이날 본머스전에서의 멀티골로 12월 EPL ‘이달의 선수’로 선정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손흥민의 토트넘은 오는 30일 자정 울버햄튼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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