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손승원, 뒷좌석에도 배우가? 정휘, 동승자 논란에 "말리지 못해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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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8-12-26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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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휘 SNS ]

배우 손승원의 음주 운전이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뮤지컬 배우 정휘가 동승자로 알려져 또 한 번 충격을 주고 있다.

정휘는 26일 자신의 SNS에 “손승원 배우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뒷좌석에 동승해 있던 20대 남성이 저였다. 많은 분들께 실망과 걱정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그날 같이 술을 먹은 후 대리기사를 부르겠다고 하여, 차에 탑승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운전을 하여 저 역시 많이 당황했다. 그 후 음주운전을 더 강하게 말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 정휘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출연하고 있는 작품의 제작사, 배우분들, 공연을 보러 와주시는 관객 분들께 저로 인해 더 많은 피해를 끼치는 것 같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더 이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길 바라는 심정으로 현재 출연하고 있는 뮤지컬에서 자진 하차해 반성하는 마음으로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손승원은 이날 오전 4시 20분께 강남구 청담동 인근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냈다. 손승원은 사고 후 150m가량 도주했으나, 인근에 있던 시민과 택시 등이 승용차 앞을 가로막아 그를 붙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손승원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206%였으며 이미 면허가 취소된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동승자인 정휘에 대해서도 음주운전 방조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한편 2013년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으로 데뷔한 정휘는 ‘여신님이 보고 계셔’, '블랙 메리 포핀스', '신과 함께 가라' 등에 출연하며 활동을 펼쳤다. 현재 뮤지컬 '랭보'와 '풍월주'에 출연 중이었으나, 이번 사건으로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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