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원준 심장마비 별세…아내 "고시원 고독사? 사실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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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8-1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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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 원준, 1979년 MBC 특채 탤런트로 데뷔

[사진=다음]



'70~80년대 하이틴스타'로 활약한 배우 원준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5세.

고인의 아내는 19일 이데일리에 "당뇨와 혈압이 있었다. 요즘 과로한데다 몸상태가 좋지 못한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그는 "고시원 고독사라고 하시는데, 사실과 다르다. 강남의 친척집을 방문했다가 심장마비가 온 것"이라며 "가족과도 잘 지냈다. 고시원 고독사라는 말이 왜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아내는 이어 "젊은 시절 만큼의 유명세를 얻진 못했지만,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열심히 늘 도전하며 사셨던 분"이라며 "무엇보다 마음이 순수했다. 도전한 결과가 좋진 않았지만 가족을 위해 늘 성실했던 남편이다"라고 추모했다.

故 원준은 18일 오후 4시께 심장마비로 숨을 거뒀다. 1963년생인 고인은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MBC 특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고고얄개' '얄개행진곡' '여고 얄개' '우리들의 고교시대' '납자루떼' '담다디' '거꾸로 가는 여자' '어른들은 청어를 굽는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고인의 빈소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원당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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