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펜션 사고' 대성고 학생들 마신 음료수 정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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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18-12-1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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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오전 강릉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강릉 펜션 사고 수습대책회의에서 김한근 강릉시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환자 1명은 상태가 호전돼 보호자들과 간단한 인지 대화가 가능하고 친구들의 안부를 묻고 있다"고 밝혔다.왼쪽은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 [사진=연합뉴스]


강릉 펜션 사고를 수사하는 사고수습대책본부는 진상 파악을 위해 이전 투숙객들을 조사하고 학생들이 마신 음료수에 독극물이 들었는지도 확인한다.

19일 사고수습대책본부장을 맡은 김한근 강릉시장은 수습대책 회의에서 "학생들이 마신 음료수에 독극물이 들었는지 정밀히 조사할 계획이며 2일 정도 걸린다"며 "이전에 묵었던 타 투숙객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투숙객 정밀조사는 약 15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전날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펜션 가스보일러에 대한 1차 감식을 끝냈고 보일러 사와 가스안전공사 관계자와 2차 감식을 진행 중이다. 감식이 끝나면 가스보일러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 시장은 "강릉아산병원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 설치된 고압산소기가 국내에서 가장 최신식이다. 최대 일주일 정도 집중 치료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학생들은 강릉아산병원에 5명, 원주기독병원 2명으로 나눠 치료를 받고 있다. 일부 학생은 호전을 보여 보호자를 알아보고 친구들의 안부도 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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