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올해 93만명 대상 금융교육 실시…내년엔 10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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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입력 2018-12-1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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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각 사 제공]
 

금융당국이 올해 약 93만명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내년에는 교육 대상을 100만명으로 확대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민관합동 '금융교육협의회'를 개최하고 올해 금융교육 추진현황 및 내년 금융교육 추진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금융교육협의회에 따르면 13개 금융유관기관은 올해 말까지 총 92만6000명에 대한 금융교육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협의회는 현재 청소년을 대상으로 1사1교, 대학생 대상 실용금융 강좌, 사회초년생을 위한 재무관리, 노년층 대상 노후설계 등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한 저소득층과 북한이탈주민, 장애인, 다문화가족 재소자 등을 대상으로 한 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1박2일 금융캠프, 직업체험캠프, 보드게임, 금융뮤지컬 등 체험형 교육을 진행 중이다.

금융교육협의회는 내년 총 100만명을 목표로 금융교육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고령층의 증가와 디지털금융 확산에 따라 금융교육 교재 및 동영상을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회생법원에서만 진행 중인 개인파산‧회생 신청자 대상 신용교육도 법원과의 협의 후 전국 지방법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방문체험교육, 직업체험 캠프 및 금융뮤지컬 등을 확대 실시하고 파급효과가 높은 SNS를 통한 교육콘텐츠도 배포키로 했다.

이외에도 인공지능 정보제공 위한 DB구축 및 AI 플랫폼과의 협력, 청소년용 웹툰, 북한이탈주민 위한 금융용어사전 신규 제작, 다문화가정‧외국인 위한 외국어 금융교육사이트 신규 개설 등을 추진한다.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OECD 기준에 따른 조사 결과 우리 국민들의 금융이해력 수준은 아직 최소목표점수에 미달하고 있다"며 "특히 20대 이하 계층과 50대 이상 노령층의 금융이해력이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부위원장은 "인터넷, 스마트폰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쉽고 친숙하고 재미있고 편안하게 배울 수 있도록 수요자 맞춤형의 좋은 교육 프로그램이 많이 제공돼야 한다"며 "또 교육대상자가 금융교육에 지속‧반복적으로 노출되는 것이 중요한 만큼, 금융교육 추진 시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 프로그램을 운영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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