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콜, 내년 상반기 프리미엄 블렌더 앞세워 블렌더 1위 굳힌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오수연 기자
입력 2018-12-17 15:1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엑슬림 누적 매출 2900억원 기록···기대감 고조

해피콜 로고. [사진=해피콜 제공]


해피콜이 내년 초 프리미엄 블렌더를 출시하며 초고속 블렌더 1위 입지 굳히기에 들어간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해피콜은 내년 초를 목표로 프리미엄 초고속 블렌더 신제품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 해피콜 관계자는 "사양 등 구체적인 부분은 아직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새로 출시되는 프리미엄 초고속 블렌더는 기존 엑슬림Z보다 성능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제품으로 예측된다. 해피콜 관계자는 "해피콜의 주방가전 제품 중 최고의 기술을 선보이며 하이엔드급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해피콜의 프리미엄 블렌더 출시는 초고속 블렌더 시장에서 선두주자 자리를 공고히 하며 제품 라인업을 확충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해피콜은 지난 2015년 초고속 블렌더 '엑슬림'을 출시한 뒤, 2017년 성능을 향상한 후속 모델 '엑슬림Z'를 출시해 초고속 블렌더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해피콜에 따르면 엑슬림 시리즈는 지난 10월까지 누적 판매대수 79만대를 기록하고, 누적 매출액은 2900억원을 돌파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는 제품이다. 초고속 블렌더 비수기라 여겨지는 가을·겨울철에도 순조로운 성장세를 보일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주방가전업계에 따르면 블렌더 시장은 지난 2015년 1700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2000억원 규모까지 가파르게 몸집을 불렸다. 업계에서는 각종 요리 및 간편식에 활용도가 높아 꾸준한 수요가 예상되지만 그에 비해 보급률은 높지 않아 시장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평이다.

해피콜 관계자는 "신제품을 출시를 통해 기존 초고속 블렌더 제품 엑슬림Z에 이어 블렌더 라인업을 확충하며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넓힐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초고속 블렌더가 인기를 끌며 시장이 뜨겁지만 아직 많은 가정에서 널리 쓰이는 것은 아니어서 시장 확대의 여지가 있다"며 "집집마다 전자레인지를 갖고 있듯이 초고속 블렌더도 필수 주방가전으로 자리 잡기를 바라며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해피콜은 과거 세계 최초로 양면 프라이팬을 출시하며 '국민 프라이팬'이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국내 주방용품 대표주자에 올랐다. 이후 양면 프라이팬의 명성을 이을만한 후속작이 나오지 않던 중, 지난 2015년 엑슬림을 출시하며 새로운 돌파구를 찾았다. 엑슬림의 성공에 힘입어 지난달 실속형 브랜드 해피콜 아이디오에서 에어 프라이어를 출시하고, 이 밖에도 티포트, 전기그릴 등과 그릴램프와 인덕션을 결합한 'X2 싱크릴'을 하반기 연달아 출시하며 주방가전 제품군에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