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하루 147쌍 결혼, 47쌍 이혼… 헌혈 2202명, 여권발급 302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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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8-12-1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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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민 평균 연령 41.6세, 65세 이상 인구비율 13.5%

  • 통계로 본 서울의 하루

  통계로 본 서울의 하루(2017년 기준).[이미지=서울시 제공]


지난해 서울에서 하루 147쌍이 부부가 됐고, 47쌍은 남편과 아내의 관계를 정리하면서 헤어졌다. 또 평균적으로 179명이 태어났다. 또 지하철과 버스 이용자는 각각 777만명, 420만명이고 교통사고로 0.94명이 숨졌다.

외국을 여행하기 위해 동사무소에서 발급된 여권은 3029건, 운전면허의 경우 165명에게 신규 발행이 이뤄졌다. 또 2202명이 헌혈을 실천하고, 1인당 303ℓ 규모의 물을 사용했다. 아울러 범죄와 화재는 하루에 각각 877건, 16.4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서울시는 통계로 서울 사람들의 생활을 들여다볼 수 있는 이 같은 내용의 '2018 서울통계연보(2017년 기준)'를 발간하고 서울통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자치구별 면적은 서초 46.99㎢, 강서 41.44㎢, 강남 39.5㎢, 노원 35.44㎢, 송파 33.87㎢, 은평 29.71㎢, 관악 29.57㎢ 등으로 정리됐다.

서울시 총인구는 1012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7만9478명이 줄었다. 2010년 이후 지속적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평균 가구원 수는 2.34명으로 매년 줄어들고 있다. 등록 외국인 수는 26만7000명으로 시 전체 인구의 2.6%를 차지했다.

서울시 인구밀도는 1㎢당 1만6728명으로, 인구 감소에 따라 밀도 역시 낮아지고 있었다. 평균 연령은 41.6세였다. 유소년(0~14세) 인구 감소로 생산가능 인구(15~64세) 100명당 부양할 유소년은 2010년 17.8명에서 2017년 14.9명으로 줄어들었다.

65세 이상 인구는 136만5000명으로 전년(2016년)보다 4.9% 증가했고, 이 가운데 30만4000명(22.3%)이 독거노인이었다. 이들 중 경제적 도움(기초생활수급권자+저소득층)이 필요한 노인은 25.8%였다.

15세 이상 인구는 855만7000명으로, 이 중 경제활동인구 539만6000명(63.1%), 비경제활동인구 316만1000명(36.9%)으로 나타났다. 고용률은 60.2%, 실업률은 4.5%였다.

저출산 추세에 따라 어린이집 보육아동 수는 23만5000명(2016년 23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민간어린이집 9만7000명(41.4%), 국·공립 7만4000명(31.5%), 가정 4만3000명(18.2%) 순이었다. 전년과 비교해 어린이집은 국‧공립 203개소, 직장 내 18개소가 늘었다.

의료기관은 1만7142개소로, 병원 등(종합·요양·특수)이 393개, 의원 8176개, 치과 병‧의원 4850개였다. 의료인 1인당 인구수는 의사 360명, 치과의사 1445명, 한의사 2074명, 간호사 225명 등이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2012년 대비 7.6% 올랐다. 주요 품목별로는 담배(77.5%), 달걀(51.6%), 쇠고기(33.7%), 탄산음료(26.3%) 순으로 높아졌다. 시민의 교통수단별 분담률은 지하철·철도 38.9%, 버스 26.1%, 승용차 24.3%, 택시 6.6% 등으로 파악됐다.

서울시 학령인구(만 6~21세)는 2012년 175만명(내국인 전체 17.1%)에서 2017년 144만명(14.6%)으로 적어졌다. 초등학교 교원 1인당 학생 수도 2012년 16.9명에서 2017년 14.7명으로 2.2명 감소했다.

김태균 서울시 정보기획관은 "서울통계연보는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생활밀착형 통계를 지속적으로 발굴·확산해 데이터기반의 시정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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